본 연구에서는 다집단 잠재계층 요인분석(Multi-group Latent-Class Factor Analysis :
MLCFA)(Vermunt & Magidson, 2005)을 통하여 심리측정 도구에서 발생하는 응답편파 경향을 탐색하
고, 응답편파가 집단 간 측정동등성에 미치는 효과를 경험적으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
울교육정보원에서 주관하는 2012년 서울교육종단연구 자료(SELS 2012)의 학생 설문지 중 자아개념
척도 5개 문항을 사용하였고, 학교급(초, 중, 고) 및 성별(남, 여)에 따른 집단 간 응답편파의 차이 및
측정동등성을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자아개념 측정에서는 극단응답 범주보다는 ‘보통이다(3점)’를 포
함해 비극단 응답 범주를 선호하는 응답편파 유형인 ‘비극단 응답양식(Mild Response Style : MLRS)’
이 탐색되었다. 대체로 여학생 또는 중학생이 높은 MLRS 경향을 보였고, 반대로 남학생 또는 초등학
생은 극단반응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MLRS의 요인의 통제는 후속되는 하위 집단 간 측
정동등성 모형의 적합도를 향상시키고, 하위집단 간 요인계수 및 문항절편의 차이를 감소시킴으로써
MLRS는 자아개념의 측정 비동등성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심리척도의 하위집단 간 측정동등성 평가뿐 아니라, 측정 비동등성을 유발하는 응답편파를 동시에 탐
색할 수 있는 방안으로 MLCFA의 유용성을 제안하였고, 다문화 집단, 교육수준 및 학습기회의 차이
등과 같은 다양한 하위집단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