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전년도 성적을 통제한 상태에서 학생이 지각하는 서로 다른 수업방식-교수자 중심 교수
법 및 학습자 중심 교수법-이 학생의 흥미, 자기효능감, 수업태도, 나아가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예측력을
검증하는 것이다. 또한 이들 변인 간 구조적 관계에 대한 전년도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으며,
교수법 인식과 학업성취도의 관계에서 흥미, 자기효능감, 수업태도의 매개역할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종단연구 2~3차년도의 중학생 4,051명의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교과목은 영어에 한정하였다. 전체 응
답자 모형에서는 학생들이 인식하는 두 교수법 모두 자기효능감과 흥미를 정적으로 예측하였다. 수업태도
에 한해서 교수자 중심 교수법만이 정적으로 예측하였고 학업성취는 교수자 중심 교수법이 정적으로, 학
습자 중심 교수법은 부적으로 예측하였다. 그러나 전년도 자기효능감 수준 상․하위 33%만을 대상으로 다
집단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한 후 동기변인을 매개로 하는 간접효과를 검증하였을 때, 서로 다른 수업방
식에 따른 동기 및 학업성취와의 관계는 영어 효능감이 낮았던 학생들에게 더욱 차별적으로 작용하였다.
즉, 영어 효능감이 낮았던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습자 위주의 교수법만이 자기효능감 혹은 흥미 증진을 거
쳐 수업태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영어성취를 높이는 간접경로가 나타났다. 영어 효능감이 높았던 학생들
에게는 대부분의 경우 어떤 교수법을 인식하든지 상관없이 자기효능감, 흥미의 동기변인을 매개로 수업태
도가 좋아지고 연쇄적으로 성적이 높아지는 경로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이 인식하는
교수법과 학습동기에 대한 함의점과 정책적 제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