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인복지법」시행규칙에 의한 정신지체 2급과 자폐성장애 2급 학생의
적응행동 검사 결과에 의하면 총점 80점 만점에 정신지체학생은 평균 12.41점, 자폐성장애학생은
평균 5.86으로 두 집단 간 6.55점의 평균 차이를 보였다(t=6.9, p<.001).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두
집단 모두 이들의 생활연령이 13세에서 17세임에도 불구하고 일반학생의 6세 이하의 적응연령을
보이는 것으로, 연구의 대상이 된 학생들의 적응연령은 일반학생에 비하여 최소 11년 이상 지체되
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적응행동 하위 영역별 분석에서 개념적 기술과 사회적 기술에 있어서
는 정신지체학생이 높았지만, 실제적 기술에 대한 총점에서는 두 집단 간에 의의 있는 차이가 없었
다. 특히 사회적 기술에서는 12개 모든 문항에서 자폐성장애학생의 결과가 통계적으로 의의 있게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자폐성장애학생에 대한 사회적 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가 필요함을 의
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개념적, 사회적, 실제적 기술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두 집
단 모두 개념적 기술과 사회적 기술 간에는 통계적으로 의의 있는 상관이 있었으나, 실제적 기술은
다른 기술과 의의 있는 상관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