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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00원
    이 글은 14세기 파리 대학에서 활동했던 인물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철학자라고 평가되는 뷰리당에게서 물리주의의 단초를 찾고자 한다. 뷰리당은 ?영혼에 관한 토론문제?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해석을 둘러싼 세 가지 경쟁이론, 즉 알렉산더 아프로디시아스, 아베로에스, 그리고 가톨릭 신앙의 견해를 구별하는 과정에서 알렉산더의 입장을 따라 인간 영혼이 질료에 내재하고, 질료의 가능태에서 도출되며, 물질적으로 연장되어 있으며, 여럿이 되고 생성·소멸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뷰리당은 인간 영혼이 동물의 영혼처럼...
    • 6,500원
    이 논문에서 논자는 철학상담의 정체성과 관련한 김옥진과 논자 간의 논쟁에서 김옥진의 재비판에 대해 답변하고, 그가 오해하는 원인과 철학상담이 심리상담의 하위 분야가 될 수 없는 이유, 그리고 이들 간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논자의 입장을 정리한다. 이를 위해 제 2절에서 논자는 내담자의 자율성·비지시성과 관련한 김옥진의 비판에 답변한다. 심리상담도 비지시적이라는 논거로 그가 제시한 웰펠과 패터슨의 여섯 원리와 김충기·강봉규의 일곱 원리들은 비지시성을 함의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과 비지시성이 내담자의...
    • 5,700원
    퍼트넘의 ‘내재적 실재론’과 굿먼의 ‘비실재론’에 관해 논의하고자 한다. ‘형이상학적 실재론’에 대한 비판은 퍼트넘이 주장하는 내재적 실재론의 핵심 사안이다. 세계는 고정되어 있으며 그 세계가 있는 그대로 고스란히 인간에게 어느 시점에 드러난다는 관점을 퍼트넘은 비판한다. 퍼트넘은 또한 ‘진리 대응설’을 공격하고 ‘합리적 수용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론 또는 기술은 고정된 실재와의 대응 관계에 의해 참 또는 거짓으로 판명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 의존적이고 시간 의존적인 서로 다른 방식에 따라 이론...
    • 5,200원
    칸트는 그의 자연지리학과 실용적 인간학 강의를 통해서 실천이성의 발달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자연지리학과 실용적 인간학은 세상을 다루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세상에 사는 인간을 다루는 것이다. 그러한 그의 강의는 그 당시의 학문 체계에 있어서의 결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었다. 만약 학생들이 그들의 지식을 구체적인 현실에 적용할 방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그 지식은 무익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칸트는 학생들에게 ‘사상(thoughts)을 배워서는 안되고 생각하는 법(to think)을 배워야 한다’고...
    • 7,400원
    이 논문은 칸트가 연역을 통해 수행한 도덕법칙에 대한 옹호(vindication)를 정교화하고, 그것의 장단점을 논의한다. 확실히 칸트가 보여주고자 한 것은 인간처럼 감성적이면서 이성적인 존재자들이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 그러한 존재자로서 정언명령에 종속된다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명백하지 않은 것은 이러한 정당화의 정확한 본성이다. 최고 도덕 원리에는 어떠한 종류의 정당화가 주어질 수 있는가? 도덕법칙에 대한 우리의 종속을 경험을 통해 정당화하려는 모든 시도는 결함이 있을 것이다. ?정초? 3장, 특별히 그...
    • 7,100원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형이상학은 존재자 그 자체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규정되면서 보편 학문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런데 형이상학의 보편성이 어떻게 확보될 수 있는가를 두고 논쟁이 있어왔다. 이와 관련하여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스콜라철학에 이르기까지 형이상학의 보편성은 형이상학의 대상이 신이 포함되는가, 포함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포함되는가라는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문제를 다루게 되면 관념적 존재자가 고려되지 않는다. 이 논문은 ‘실제 존재자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존재하지...
    • 5,200원
    ‘플라톤의 수염’은 없는 것을 없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플라톤의 수염 논변이 감추고 있는 트릭을 폭로하는 일은 어렵지만, 적어도 어떤 것의 존재를 보이려는 논증이 플라톤의 수염 논변을 흉내 내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면, 그것으로 그 논증은 의심되어야 한다. 칸트의 ‘백 탈러 논변’은 존재와 관련한 언어적 미혹과의 전투에서 빛나는 승리의 기록이라고 할 만하다. 이 논변은 어떤 개념에 해당하는 대상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 개념의 내용에 무엇인가를 보태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무어는...
    • 5,800원
    후기 비트겐슈타인을 선험적 시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에 대한 비판은 선험적 관념론에 대한 오해에 근거하고 있다. 후기 비트겐슈타인을 선험적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근거는 개념적, 문법적 선제성과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메타철학 때문이다. 리어는 후기 비트겐슈타인을 선험적 관념론의 비트겐슈타인적 형태로, 혹은 선험적 인간학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리어의 비트겐슈타인은 선험적 관념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개념적, 문법적 선제성과 감성적 제약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다.
    • 5,000원
    이 글은 죽음의 두려움을 제거하기 위한 에피쿠로스 학파의 논증들을 그것에 대한 주요한 비판들과 함께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에피쿠로스 학파의 논증들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어 다루어진다. 첫 번째 논증에서 에피쿠로스는 죽음은 우리가 감각할 수 없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쁜 것이 아니며 따라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논증은 인식되지 않은 나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근거하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이 원칙에 대한 네이글의 유명한 비판을 검토하고, 이 비판이 어떻게 죽음의 나쁨을 삶의...
    • 6,300원
    이 논문에서는 문화 철학의 중요한 조류인 일원론, 다원주의, 상대주의 중에서 문화다원주의를 옹호하고, 다원주의의 가능성을 보어의 상보성을 가지고 보여주려 했다. 보어의 상보성 철학은 자연을 기술하려는 물리학에서 나온 이론이다. 따라서 보어의 상보성 철학을 문화적 현상에 적용하는 데는 아무런 필연적인 이유는 없다. 상보성의 철학은 서로 모순적인 것처럼 보이는 역설적 경험들을 구성주의나 반 실재론적이 아닌 실재론적 입장을 유지하면서 적절히 설명하여 해소 시키려는 철학이다. 이것은 상대주의와 일원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