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고둥의 효율적인 종묘생산을 위한 생물학적 기초자료를 얻고자 산란유발, 유생 및 치패사육에 미치는 수온의 영향에 대하여 실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온별 나팔고등의 산란양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산란을 한 $15^{circ}C$에서 전체 암컷이 2003년 11월에 113 개의 난낭을 산란하였고, 12월에 345 개, 2004년 1월에 1,232 개, 2월에 1,045 개의 난낭을 산란하여 우리나라에서 나팔고등의 산란기는 1월과 2월임을 알 수 있었다. 나팔고둥의 발생속도를 파악하기 위한 난발생과 유생의 성장 단계는 수정란, 4-세포기, 8-세포기, 상실기, trochophore, veliger, hatched veliger로 구분하였는데, 난낭을 뚫고 부출 하기까지 약 50-83일이 소요되었다. 각 발생 단계의 수온별 소요시간을 보면 8-세포기까지 $10^{circ}C$에서는 10일, $15^{circ}C$에서 7일이 걸렸고, $20^{circ}C$와 $25^{circ}C$에서는 5일이 소요된 반면, $5^{circ}C$와 $30^{circ}C$에서는 발생이 관찰되지 않았다. 나팔고등 유생의 수은별 성장을 조사한 결과, $10^{circ}C$와 $30^{circ}C$ 에서는 모든 유생이 폐사하였고, $25^{circ}C$의 경우 실험개시시 평균 $408{pm}21.52{mu}m$이던 유생의 30일 경과 후 $544{pm}23.22{mu}m$, 60일 경과 후 $683{pm}19.76{mu}m$로 성장하여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으나, 생존율은 10%로 가장 낮았다. 또한 $15^{circ}C$의 경우 30일 경과 후 $509{pm}18.34{mu}m$, 60일 후 $625{pm}19.76{mu}m$로 성장하였고, 생존율은 23%로 가장 높게 나타나 치패사육시 가장 적정한 수온은 $15^{circ}C$라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