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개정 문학 교과서 문학Ⅰ과 문학Ⅱ 본문에 수록된 민요는 10작품이다. 수록
된 민요의 하위 갈래를 보면, 문학Ⅰ에서는 노동 민요가 다수를 차지하고, 서정민요와 부
요(婦謠), 그리고 성격을 규정하기 어려운 타령이 그 다음 순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문학Ⅱ에서는 서정민요가 7편으로 가장 많았고, 노동요가 3편, 그 다음으로 부요(婦謠)와
타령, 풍자 민요가 수록되어 있다.
이들 민요 중에서 본문에 여성상이 나타나는 작품으로는 <밀양 아리랑>, <베틀 노래>,
<시집살이 노래>, <정선 아리랑>이었다. 이 중에서 필자는 <정선 아리랑>을 제외한 나머지
3작품의 여성상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밀양 아리랑>에서는 규범과 신가치의 이중적 여성
상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베틀 노래>에서는 생산과 풍요의 여성상을 추출할 수 있었다.
<시집살이 노래>에서는 체험을 통한 상대적 자기 인식의 여성상을 엿볼 수 있었다.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민요의 수록 양상과 실제 나타나는 여성상의 모습을 고려해 볼
때, 현행 문학 교과서 속 민요 교육은 아직 민요 본령의 속성을 교수․학습하는데 미흡한 점
이 많다. 특히 여성 화자나 여성상, 여성의 삶과 관련한 체계적인 수업 설계는 별로 고려되
지 않고 있다. 민요가 가지는 구비문학적 속성과 장점을 교육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