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1950년대에 행해진 두 차례의 일본 소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개정(1955년, 1958년)이 어떠한 사회적 배경 속
에서 어떠한 논의를 거쳐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두 학습지도요령의 특징은 무엇인지를 살폈다. 일본은 1950년대 초 미군의 점령에
서 벗어나 독립을 되찾고, 경제 회복을 이루었다. 독립 후, 일본 정부는 점령 시기에 행해진 교육조치를 재검토하게 되었는데, 이
때 사회과는 그 주요 대상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민간 교육단체들은 ‘사회과문제협의회’를 구성하여 이에 저항하 였다.
문부성은 문제해결학습을 중심으로 했던 초기 사회과가 아동들의 기초학력을 떨어뜨리고, 일본의 역사와 지식 등 계통적 지
식을 소홀히 한다고 판단하고, 이를 시정하는 방향에서 소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하였다. 두 차례의 개정 중, 1955년
고시 학습지도요령까지는 통합교과로서의 사회과의 성격을 유지하였으나, 1958년 고시 학습지도요령에서는 일본 국사와 지리
를 중심으로 한 계통적 지식을 강조하였다. 뿐만 아니라, ‘국토에 대한 애정’, ‘국민적 자각’ 등의 태도 목표를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