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대학에 입학하여 신입생 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학생 3인을 대상으로 이야기 치료를 전
개하고 이 과정에서의 정체감을 중심으로 탐구해내고자 한다. ‘내러티브적 전환’이 주요한 학문적 흐
름으로 시작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이야기 치료가 상담 및 심리 치료에서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야기 치료는 개인이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사건 속에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기술
하고 해석하며 의미를 부여하여 삶과 그 경험에 대해 인식하는 접근이다. 연구 참여자들은 6주에 걸
쳐 매주 2시간씩 이야기 치료에 참가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참여관찰과 이 과정에서 나온 자료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대학 신입생들이 이야기 치
료를 통해 자신이 어디로부터 와서 현재 무엇을 하고 있고 향후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정체감 형성
의 경험을 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토대로 이야기 치료가 내담자의 정체성 재구성을 돕는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또한 대학 신입생들이 이야기 치료의 경험을 통해 신념, 책임감, 지향상태, 비젼,
꿈, 희망, 가치, 목적 의식, 의도, 계획, 삶의 방식이나 대안적 이야기의 가능성과 삶의 확장을 보여주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