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장기적인 목표를 위한 열정과 인내를 뜻하는 그릿(Grit)과 학업적 유능감, 과제도전감
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릿은 흥미유지와 노력지속의 두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에 유
능감이 흥미유지와 노력지속의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고 있는지 이어 노력지속이 과제도전감을 어떻
게 예측하는지를 탐색하였다. 연구를 위해 초등학생 5, 6학년 3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
으며 그 결과를 확인적 요인분석과 잠재조절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여 알아보았다. 구체적인 결과
를 살펴보면, 노력지속은 흥미유지에 의해 유의하게 예측되는 가운데 유능감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
는 양상을 보였다. 부트스트래핑 검증 결과 유능감이 낮거나 중간인 집단에서는 흥미유지와 노력지
속의 관계가 유의하지 않았지만, 유능감이 높은 집단에서는 두 변수의 관계가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
타나 유능감의 조절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노력지속은 과제도전감을 정적으로 예측하였으
며, 이는 노력을 지속하는 수준이 높은 학생들일수록 학습에서 어려운 과제를 선호하고 실패에도 포
기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