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왕본풀이>의 서사적 분기(分岐)와 그 신화적 성격
- Narrative Divergence and Its Mythical Nature in
- ㆍ 저자명
- 최원오
- ㆍ 간행물명
- 구비문학연구KCI
- ㆍ 권/호정보
- 2017년|47권 (통권47호)|pp.39-70 (32 pages)
- ㆍ 발행정보
- 한국구비문학회|한국
- ㆍ 파일정보
- 정기간행물|KOR| PDF텍스트(1.19MB)
- ㆍ 주제분야
- 인문학
제주도의 창세신화 <천지왕본풀이>는 적어도 세 가지 이상의 명칭(초감제, 베포도 업침, 천지왕본풀이)으로 조사 보고되었다. 이것은 조사보고자에 의해서건 심방에 의 해서건 간에, 그동안 <천지왕본풀이>가 단일한 서사의 인식 체계로써 포섭되지 못했 음을 말해준다. 기존연구에서도 ‘천지왕본풀이’가 인간세상 창조에 관한 이야기 및 인 세시조에 관한 이야기, 우주적 질서 및 인세 질서에 관한 이야기 등으로써 구성되어 있음이 지적되었고, 천지개벽신화소로 시작하는 각편들과 수명장자징치담으로 시작하 는 각편 등이 있다는 점도 아울러 주목되었다. 이것은 ‘천지왕본풀이’의 서사가 적어도 두 가지로 분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이제까지의 연구는 조사 보고된 모든 <천지왕본풀이> 자료를 하나의 작품서사인 것처럼 취급하고 분석해 왔다. 제주의 무 속사회에서 본풀이에 담긴 신화적 의미가 실제의 의례에 미치는 영향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볼 때, 이러한 기존 논의는 재고를 요한다. 먼저 이제까지 조사 보고된 <천지 왕본풀이> 자료를 정리하여 두 갈래의 서사적 분기를 보여준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천지개벽신화소로 시작하는 각편들과 수명장자징치담으로 시작하는 각편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실제 의례에서는 베포도업침의 일월광도업 대목과 서사적으로 연결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된다. 이는 <천지왕본풀이>의 핵심내용이라고 할 수 있 는 ‘인세의 삶과 죽음’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이 두 가지 서사적 분기로써 나뉜 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그 서사적 분기에 따른 서사유형들은 각각 우주창조신화와 기원신화의 맥락에서 그 신화적 성격이 이해될 수 있다고 보았다. 전자의 경우 인세의 삶과 죽음을 복수일월로 인한 천상의 혼란에 원인을 두어 설명하고, 후자의 경우 수명 장자의 악행으로 인한 지상의 혼란에 원인을 두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의 논 의는 <천지왕본풀이>를 새롭게 이해하는 연구시각을 제시해줄 것으로 본다.
The creation myth of
1. 머리말 2. <천지왕본풀이>의 서사적 분기(分岐)와 서사유형 분석 2.1. 자료 검토 2.2. 두 서사유형의 대비 분석 3. <천지왕본풀이> 서사유형들의 신화적 성격 4.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