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saicin의 중추신경계에 대한 진통효과를 척수 수준에서 규명하고, 이에 대한 norepinephrine (NE)계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하여 tail flick reflex (TFR) latency time의 증가와 척수 내 NE 양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웅성의 Sprague-Dawley 백서를 pentobarbital sodium으로 마취를 하여 femoral vein cannulation과 intrathecal catheterization을 하였고, 이를 통하여 시험약제를 투여하였다. TFR은 capsaicin 또는 용매 투여전, 투여후 10분, 30분, 60분, 때로는 2시간에 측정하였다. MK-801은 capsaicin 투여전 20분에 femoral vein을 통하여 주입하였다. 35 ~ 150μg의 capsaicin을 intrathecal로 주었을 때, TFR latency가 최고치인 7초를 넘어 정상인 2.9초에 비해 100% 이상의 증가를 보였고, 척수 내 NE은 16 ng/mg protein에서 7 ng/mg protein으로 50% 이상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TFR latency의 증가와 NE의 감소는 전 실험기간 (capsaicin 투여후 2시간)에 걸쳐 관찰되었다. 반면, 50mg/kg의 capsaicin을 피하로 전신투여 하였을 경우에 척수 NE은 같은 변화를 보였으나 TFR latency의 차이는 없었다. 또한, 0.5 mg/kg의 MK-801를 i.v.로 전처치 하였을 때, intrathecal capsaicin에 의한 TFR latency의 증가와 척수 내 NE의 감소가 모두 억제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capsain이 excitatory aminoacid (EAA)계 - NE계 - 척수 dorsal horn으로 이루어진 동통전달의 하행성 억제계 축의 활성을 항진시켜 진통효과를 가져옴을 보여준다. 또한, capsaicin의 피하 주사시에 진통효과를 볼 수 없음을 말초 동통전달신경의 흥분에 의한 중추 동통전달계 환성의 촉진이 진통 효과를 상쇄함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