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초등학생의 나무그림 반응특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본 것이다. 연구대
상은 경남 C시에 위치한 2개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 5, 6학년 188명이었고, 연구도구로는 정신건강검사 척
도와 Koch의 나무그림검사를 이용하였다. 검사는 2010년 4월부터 5월까지 이루어졌으며, 검사 소요시간은 정신
건강검사 50~60분, 나무그림검사 20~30분이었다. 나무그림검사의 채점지표는 Koch의 기준을 중심으로 총 11개
의 지표로 나누었으며, 스트레스(전체, 사회적, 학업적, 가정적)에 따른 나무그림의 반응특성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트레스 전체점수에 따른 나
무그림의 반응특성차이는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은 낮은 집단보다 나무줄기의 음영을 그리는 경향이 있고, 가지
를 그리지 않는 경향이 있고, 기저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하위영역별 스트레스에 따른 나무그림의
반응특성차이는 사회적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은 가지를 그리지 않는 경향과 줄기의 표면의 재질감, 풍경묘사가
많았다. 학업적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은 가지를 그리지 않는 경향이 많고, 떨어지는 잎을 그리는 경향과 풍경
묘사가 많았다. 가정적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은 기저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볼 때, 나
무그림검사가 초등학생의 스트레스를 파악할 수 있는 도구로서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