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청각장애 특수학교에서 교사가 수행하는 교과서 재구성의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다. 청각장애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사 9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카이제곱 검정과 Fisher의 정확 검정으로 분석하였다. 교과서를 41% 이상 재구성하는 비율은 초등학교 48.8%, 중·고등학교 69.7%로 나타났으나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재구성을 하는 이유는 ‘학생수준에 맞지 않는 난이도’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중·고등학교는 초등학교에 비해 특히 과학 교과목에서 단원 재구성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수학 교과목은 모든 학교급에서 타 교과목에 비해 낮은 재구성 비율을 보였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의 개별적인 언어 및 학습 수준에 따른 교과내용의 난이도 조정이 교과서의 재구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과서 자체만으로는 수준별 학습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청각장애 특수학교 교사의 재구성을 촉진하기 위해 교과서 개발 기준 중 하나로 재구성의 용이성을 고려할 것을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