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초등교사의 종교적 신념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등과학 단원과 내용을 조사하고, 교사의 종교적 신념에 따른 우주와 생명의 기원 및 진화에 대한 관점,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한 태도, 과학과 종교 간 쟁점에 대한 학생과의 의사소통을 분석하여 초등교사의 종교적 신념과 초등 과학수업과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D광역시 관내 초등학교 교사 18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를 종교에 따라 분석하였다. 또한 종교적 신념 수준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나눈 후, 종교적 신념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교사의 종교적 신념이 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등 과학 분야는 ‘생명’과 ‘지구와 우주’였다. 둘째, ‘개신교’ 교사의 종교적 신념이 우주와 생명의 기원, 진화와 관련된 관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신교’ 교사의 종교적 신념 수준이 높을수록 창조론적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셋째, ‘개신교’ 교사의 종교적 신념이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신교’와 ‘천주교’ 교사의 종교적 신념 수준이 높을수록 과학과 종교를 관련짓는 태도를 보였다. 넷째, 초등교사의 종교적 신념이 과학과 종교 간 쟁점에 대한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등교사들은 과학과 종교 간 쟁점에 대해 종교적 신념을 표현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