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와의 불안정 애착이 대학생의 부정적 분노표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살펴보는 것과 이들과의 관계에서 역기능적인 정신화와 거부민감성이 직렬매개 하는지를 동시에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자료는 대학생 389(남학생 160명, 여학생 229명, M = 21.19, SE = 2.04)명을 대상으로 부모와의 애착, 정신화, 거부민감성, 부정적인 분노표현에 대한 대학생의 자기보고로 측정되었으며, SPSS Process Macro Model 6을 사용하여 직렬매개 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와의 불안정 애착은 대학생의 부정적인 분노표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와의 불안정 애착은 대학생의 역기능적인 정신화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거부민감성을 거쳐 부정적인 분노표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와의 애착이 불안정적일수록 역기능적인 정신화 능력을 갖게 되고 이는 다시 거부민감성을 높여 부적응적인 분노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불안정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역기능적인 정신화와 거부민감성, 부정적인 분노표현에 어떻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경로를 확인함으로써 애착을 통해 형성되는 내적작동모델의 이해를 돕는 학문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