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를 대상으로 강화의 분배 방법에 따른 훈련의 효과를 조사한 선행연구는 과제의 난이도와 참가자 특성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제한된다. 본 연구는 만 7세 이상 13세 미만의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을 대상으로 분산과 누적 강화의 효과가 과제의 난이도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지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선정 기준을 충족한 77명의 지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네 개 조건(쉬운 과제에서의 분산 강화와 누적 강화, 어려운 과제에서의 분산 강화와 누적 강화)에서의 시각 작업기억 과제의 수행(정답률, 분당 응답수, 분당 정답수)과 선호도(3점 척도 자기 보고, 강화 조건 선택 비율)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쉬운 과제에서는 강화 조건에 따른 수행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어려운 과제에서는 누적 강화 조건에서의 분당 응답수 및 분당 정답수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의 경우 네 개 조건에서의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누적 강화 조건에서 지적장애 아동이 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이러한 차이는 과제의 난이도가 높을 때에만 유의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