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년기 기혼남성을 대상으로 심리적 위기감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과 두 변인의 관계에서 자기성찰의 매개효과와 부부간 정서적 상호작용의 조절효과를 탐색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자료수집은 2020년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였으며 연구대상은 40세-59세에 해당되는 유배우자 기혼남성으로 서울, 경기, 충청도, 강원도 지역에서 수행되었다. 응답이 불성실한 18부의 설문지를 제외하여 최종 332부의 설문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Baron과 Kenny의 3단계 매개 회귀분석을 활용하여 검증을 실시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년기 기혼남성의 심리적 위기감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성찰의 부분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심리적 위기감은 심리적 안녕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자기성찰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둘째, 중년기 기혼남성의 심리적 위기감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부간 긍정적 상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셋째, 중년기 기혼남성의 심리적 위기감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부간 부정적 상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즉, 심리적 위기감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의 영향을 부정적 상호작용이 더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심리적 위기감을 경험하는 중년기 기혼남성의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기성찰의 수준을 높이고, 부부간 부정적 상호작용을 낮출 수 있는 부부상담적 접근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