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순사상의 종교학적 이해-개벽사상을 중심으로
- ㆍ 저자명
- 윤기봉
- ㆍ 간행물명
- 종교교육학연구KCI
- ㆍ 권/호정보
- 1998년|7권 (통권7호)|pp.103-114 (12 pages)
- ㆍ 발행정보
- 한국종교교육학회|한국
- ㆍ 파일정보
- 정기간행물|KOR| PDF텍스트(0.43MB)
- ㆍ 주제분야
- 종교
종교는 보편적 가치로서 구원의 이상을 추구하는 속성을 내재하고 있다. 아울러 구체적인 역사 현장에서 직면하는 구체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특수주의적 가치도 종교 안에 함유하고 있다. 막스 베버는 기독교의 윤리가 그 본래의 창조적 성취욕구와 생산성 및 능률 향상을 그 기저에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본주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다. 즉, 종교정신이 시간적으로 앞선 사회의 폐쇄성을 혁파하고 시민혁명의 실질적 원동력이 될 수 있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조선조 말엽의 신종교의 태동은 기존 사회질서가 쇠락하는 해체과정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 당시 사회의 구조적 모순들을 종교의 절대세계에 투사시킴으로써 구조적 모순의 원인들을 파악하고 그 극복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비세속적 종교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은 곧 조선조 말엽의 신종교 발생이 시대적 상황이나 사회적 상황과 무관할 수 없음을 나태냄과 동시에 그 자체의 사상체계에 현실사회에 대한 개혁적 의식이 함의되고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본고는 대순진리회의 신앙대상인 증산 강일순의 사상체계를 개관함에 있어 역사적으로 조선조 말엽의 시대상황하에서 개혁사상이 대두된 이유는 무엇인가를 규명하고 아울러 증산의 사상체계 안에서 개혁의 의미로 수용될 수 있는 사상적 요소로서 개벽사상을 살펴본 후 개벽사상을 통하여 증산이 지향하고자 했던 종교적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논의를 통하여 근대의 사회변동에 대한 종교의 의미 내지는 역할을 규명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