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와의 원가족 분화가 자녀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체계손상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2020년 2월부터 3월까지 서울 및 경기도를 중심으로 만 1∼5세 자녀를 둔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집된 자료 중 총 288부를 분석하였다. 자기체계손상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Baron과 Kenny의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와의 원가족 분화가 자녀 양육 행동 중 과보호와 독립성지향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체계손상은 부분 매개효과가 있었고, 애정, 거부/통제, 일관성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완전 매개효과가 있었다. 둘째, 어머니와의 원가족 분화가 자녀 양육 행동 중 애정과 독립성 지향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체계손상은 부분매개효과가 있었고 거부/통제, 과보호, 일관성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완전매개효과가 있었다. 셋째, 부/모와의 분화가 자녀 양육행동의 각 유형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체계손상의 간접효과는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부/모와 분화를 이루지 못한 기혼 여성들의 긍정적인 자녀양육행동을 증진하기 위하여 자기체계손상에 개입하여야 하는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