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학업지원과 정서지원이 고등학생의 학업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이 영향이 고등학생의 내재적 동기 수준에 따라 다른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교육종단연구 2013의 6차조사에 응답한 고등학교 1학년 6,027명(남성 3,048명, 50.57%)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학업 스트레스에 대한 학업지원 및 정서지원의 영향과 내재적 동기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였다. 잠재변수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대응 쌍 방식을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부모의 학업지원이 증가하고 정서지원이 감소함에 따라 학업 스트레스는 증가했으며, 고등학생의 내재적 동기가 증가함에 따라 학업 스트레스는 감소하였다. 학업 스트레스에 대한 학업지원, 정서지원의 영향은 고등학생의 내재적 동기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내재적 동기가 높을수록 학업지원 증가에 따른 학업 스트레스 증가 폭이 줄었으며, 정서지원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 감소 폭이 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학업에 관한 내재적 동기는 그 자체로 학업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학업과 관련 있는 부모 지원의 영향을 변화시키는 요인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