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제시돼있는 정보화 관련 내용 및 구성을 디지털 리터러시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사회에서 바람직한 가치에 기반하여 사회 현상을 바르게 이해하는 소비적 소양과 효과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생산적 소양을 포괄하는 기본 소양이다.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에 따르면, 디지털 리터러시의 속성은 윤리, 소비, 생산 차원으로 범주화할 수 있다. 범주별 세부 리터러시를 설정하면, 첫째, 디지털 윤리와 감성 차원에서 설명 책임, 디지털 감수성, 공감이 필요하다. 디지털 사회에서 시민의 생산과 소비 활동은 정보 감수성과 공감에 기반한 설명 책임이 요구된다. 둘째, 디지털 소비 차원에서, 시민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유연한 편향성 기반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 비판적 사고는 문제 상황에서 자동화되어 나타나기보다는 ‘내가 편향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의미하는 유연한 편향성이 작동할 때 발현된다. 셋째, 디지털 생산 차원에서, 연결(connection)에 기반한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다. 시민이 문제 상황을 바르게 읽고 해석하여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출하려면 다양한 정보의 연결이 필수적이다. 한편, 상술한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을 분석 관점으로 2015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의 정보 관련 내용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과정은 디지털 리터러시에 관련한 세부 리터러시를 제시하여 교재 구성의 방향을 명료하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 둘째, 교과서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구성하는 세부 리터러시를 핵심 학습 요소로 설정하여 개발될 필요가 있다. 오늘날 사회과교육은 디지털 사회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교수 내용과 활동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과 속성을 체계적으로 범주화하지 못하고, 그에 따라 교육과정에 디지털 리터러시의 하위 속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지 못한 데에 기인한다. 따라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이어 새롭게 공포되는 2022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은 수시 개정 체제의 장점을 살려 디지털 리터러시와 관련된 핵심 요소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교과서 개발의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