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의 「서울교원종단연구 2020」 제1차년도(2021년) 자료를 활용하여 초ㆍ중등 교사(n=2,418)들이 학교 현장에서 경험하는 갈등의 유형을 분류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교사의 갈등 유형에 따라 교사 갈등 상황 경험의 결과변인으로 볼 수 있는 교사의 ‘소진(Burn-out)’과 ‘직무만족도’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였다. 교사의 갈등 유형을 분류하는 데에는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을 활용하였고, 갈등의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데에는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초·중등 교사의 갈등 유형은 3개의 잠재프로파일로 도출되었으며 각각 ‘갈등 최저집단’, ‘갈등 저집단’, ‘갈등 보통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잠재프로파일 분류의 예측요인을 탐색한 결과, 초등교사의 경우, 갈등이 낮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을 높이는 개인 요인은 성별, 담임 여부, 교직 선택의 내재적 동기인 것으로 나타났고, 업무환경 변인은 업무 부담, 교사 자율성, 구성원과의 관계로 나타났다. 중등교사의 경우, 개인 요인 중에서는 성별, 교직 경력, 비정규직 근무 여부가, 업무 환경 요인 중에서는 업무 부담, 교사 자율성, 구성원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류된 잠재프로파일에 따른 결과 변인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초ㆍ중등교사 모두 갈등이 낮은 집단에서 교사의 소진이 낮고 직무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서울 교원정책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