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에 기반하여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음악 창작 수업의 실행 사례를 탐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음악 창작 수업을 실행하고 있는 중학교 음악 교사 4명을 대상으로 질적 사례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음악 창작 수업에서는 학교 안팎의 인간 행위자들과 비인간 행위자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이질적인 것들의 결합, 내 것과 아닌 것의 얽힘, 학교 밖 행위자들과의 동맹, 옛것과 새것의 공존과 같이 교사마다 다양한 실행 양상을 보였다. 또한 이 연구에서 비인간 행위자들은 교사들에게 새로운 시도와 도전, 공동학습자로서 교사-되기, 기술에 집중된 과도한 시선, 예상치 못한 변수들의 조합과 같이 나름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 사물-힘을 발휘하면서, 확장된 창작 수업, 함께 어우러지는 수업, 기술에 대한 수업, 계획과 다른 수업과 같이 교사들의 수업 실행에 변화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 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의 수업에 관여하는 여러 인간, 비인간 행위자들을 포착하고,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음악 창작 수업을 보다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제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