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의 우울과 빗속의 사람 그림(DAPR; Draw a Person in the Rain)에서 나타난 스트레스, 대처자원, 대처능력의 관계를 알아보고 우울 수준에 따른 DAPR의 반응특성 차이 및 집단 간 예측의 정확도를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충북에 소재한 대학생 150명을 군집표집하였고, Beck의 우울척도(BDI; Beck Depression Inventory)를 기준으로 우울 집단 25명, 비우울 집단 25명을 선정하였다. 자료분석은 Pearson의 상관계수, 독립표본 t검증, 판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우울과 DAPR의 스트레스 척도는 정적상관, 우울과 DAPR의 대처자원 및 대처능력 척도와는 부적상관을 보였다. 둘째, 우울 집단이 비우울 집단보다 DAPR의 스트레스 채점항목 ‘많은 비, 비의 접촉, 젖다, 바람, 웅덩이, 웅덩이에 서 있음’에서 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울 집단이 비우울 집단보다 DAPR의 대처자원 채점항목인 ‘보호물이 있음, 우산 있음, 들고 있는 우산, 적절한 크기의 보호물, 완전한 보호물, 얼굴 전체가 보임, 얼굴의 미소, 중심에 있는 인물, 전체인물, 선의 질’ 점수가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집단 간에 ‘많은 비’, ‘들고 있는 우산’, ‘얼굴의 미소’, ‘비의 접촉’ 4개 채점항목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96.0%의 예측정확도를 보였다. 따라서 DAPR은 미술치료 현장에서 대학생 우울의 정보를 제공하는 투사그림검사로써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