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은 교육의 목적·시대 요구에 따라 변화한다. 정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기를 맞아 2022년 특성화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일반계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차 연구학교 3개년을 운영했다. 교육정책이 전면 도입에 앞서 어떠한 시행착오를 거치는지 알아보는 것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연구학교 구성원들의 경험과 상호작용을 질적으로 드러내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고교학점제 3개년 중에서 학교에 착근되는 과정을 보기 위해서는 1년차를 연구시기로 잡았다. 분석방법은 Strauss & Corbin(1998)의 근거이론을 활용했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특성화고등학교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과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무엇인가? 둘째, 이러한 요인들을 통합한 이론적 모형은 무엇인가? 본 연구결과 중심 현상은 ‘터가 다져지지 않은 곳에 집짓기’, 인과적 조건은 ‘살아남기 위한 돌파구’, ‘도움으로 활용하기’, 맥락적 조건은 ‘입시제도와 학과 장벽’, ‘구축되지 않은 인프라’, 중재적 조건은 ‘구성원들의 다양성’, ‘그래도 노력하기’,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유지와 변화의 공존’, ‘담당자 세우기’, ‘구성원 끌고 가기’, 결과는 ‘잘 될까?’, ‘그냥 ‘우리 방식’대로’로 나타났다. 따라서 특성화고등학교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은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시행 요구와 그대로인 학교 현실 속에 업무 담당 교사 중심으로 고군분투하기’이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출한 교육정책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의 집행의지가 중요하다. 둘째, 수업선택과 전과제도 고려이다. 셋째, 특성화고등학교 특별전형 입시제도 개선, 넷째, 성취수준 미달 학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