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교사의 갈등 인식이 관계적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러한 관계가 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참여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조절효과가 있는지 탐색한 연구이다.이를 위해 서울교원종단연구2020 데이터를 활용하여 초등학교 905명, 중학교 704명, 고등학교 809명의 교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교사의 갈등 인식이 관계적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교사 개인, 학교 지역 수준 변수를 통제한 회귀모형이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동료교사, 학부모, 학생, 관리자에 대한 인식 중 동료교사와 관리자에 대한 갈등 인식은 모든 학교급에서 관계적 신뢰에 유의한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교사에 대한 갈등 인식의 영향력의 강도는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순으로 나타났으며, 관리자에 대한 갈등 인식의 영향력은 중학교 > 고등학교 > 초등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단순 참여의 경우, 주효과는 물론 갈등 인식-관계적 신뢰 관계에 대한 조절효과도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세부 유형별 학습공동체 참여에서는 조절효과가 나타났다.즉, 1) 교사 간 갈등 인식과 관계적 신뢰 사이의 부정적인 관계에서 수업평가에 관련한 학습공동체 참여(초등학교), 2) 교사 외 갈등 인식과 관계적 신뢰 사이의 부정적 관계에서 학교 밖 학습 공동체 참여(초등학교), 3) 학생에 대한 갈등 인식과 관계적 신뢰에서의 부정적 관계에서 학교 밖 학습 공동체 참여(중학교, 고등학교)는 완화적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적 시사점과 후속 연구가 제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