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지처리 및 언어 기술을 기반하여 난독증 하위유형이 어떻게 분류될 수 있는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또한 분류된 하위유형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보고 이러한 특징이 읽기성취와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에 초등학교 1∼3학년의 난독증 아동 206명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먼저 단어읽기와 관련 있는 인지처리 및 언어 기술(음운인식, 자모지식, 명명속도, 음운기억, 문장기억, 수용어휘, 듣기이해)을 기반으로 잠재프로파일분석(LPA)을 실시하였다. 또한 Kruskal-Wallis 검정을 통해 집단 간 읽기성취(단어읽기, 읽기유창성, 읽기이해)를 비교하였다. 잠재프로파일분석 결과 네 개의 하위유형이 확인되었으며, 첫 번째 유형은 인지처리 및 언어 기술에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전반적인 결함 집단’이었다. 다음으로 자모지식과 명명속도에 상대적 강점을 보이는 ‘처리속도 우세 집단’, 음운기억과 문장기억 능력에서 강점을 보인 ‘작업기억 우세 집단’, 수용어휘와 듣기이해 능력이 높은 ‘수용언어 우세 집단’이 하위유형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전반적인 결함 집단’은 다른 세 집단에 비해 단어읽기, 읽기유창성에서 낮은 성취를 보였으며, ‘수용언어 우세 집단’은 읽기이해 능력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론적 틀의 제한에서 벗어나 난독증의 하위유형에 대해 실증적이면서도 탐색적인 분류를 시도하였으며, 인지처리 및 언어 기술에 기반하여 각 유형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 중재에 시사점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