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父)와 사별한 아동이 애도 미술치료 과정에서 무엇을 경험하며, 아동의 삶 속에서 미술치료 경험이 가지는 의미를 탐구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연구 참여자는 8개월 전 부(父)와 사별한 11세 남자 아동이다. 본 연구의 애도 미술치료는 2019년 2월부터 7월까지 주 1 회, 총 18회기를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은 Clandinin과 Connelly(2000)가 제시한 다섯 단계의내러티브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탐구 결과 참여자의 애도 미술치료 경험은 <혼돈: 하늘이 무너짐>, <비밀: 금기어 ‘아버지의 죽음’>, <직면: 사무치는 그리움은 원망이 됨>, <추억: 사랑으로 치유함>, <회복과 성장: 일탈을 끝냄>, <엔딩: 함께 가는 삶>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미술치료 경험의 의미는 <따뜻한 약손이 되어 아픔을 낫게 하다>, <아버지를 잃은 서러움을 담아내다>, <작은 행복이 어둠 속에서도 피어나다>, <추억 속에서 아버지의 사랑과 다시 마주하다>이다. 본 연구는 부와 사별을 경험한 아동의 애도와 상실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사별경험 아동의 미술치료를 위한 보다 효율적인 자료로서의 활용가능성을 함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