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는 수치심이 갖는 적응적 측면을 확인하여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포함하는 수치심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확립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선행연구와 문헌고찰, 그리고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한 후, 일반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을 실시하여 CQR-M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수치심의 개념은 본질, 특성, 경험의 3개 영역과 8개의 범주로 구성되었으며, 수치심이 결여된 사람의 특성으로는 부정적 특성, 모순적 특성, 사회적 비난의 3개 영역과 5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수치심의 필요성과 효용성은 개인 내적, 사회적, 대인관계적의 3개 영역과 8개 범주로 나타났으며, 수치심 경험 및 수치심이 예상되는 경험에 대한 대처 양식은 행동적 대처, 대인관계적 대처, 자기조절의 3개 영역과 7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결론: 수치심은 회피하고 싶은 감정일 수 있으나 사회적 상황에서는 적응적 행동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수치심이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만이 아니라 적응적 기능을 가진 통합된 개념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상담 및 개인 발달 장면에서 개인의 성숙한 수치심 대처 및 반응양식을 탐구하고, 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