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권의 여러 가지 속성 중 귀속성 관점에 주목하여, 다문화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는 수업을 구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권은 모든 개개인에게 귀속된다는 개별 귀속적 관점과, 국경을 초월하여 권리의 주체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글로벌 수준의 귀속적 관점은 모든 개인이 권리의 주체성을 지니며 특정 국가의 시민 여부와 관계없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권의 귀속적 특성은 다원화된 사회에서 상호 정체성을 인정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기제로 작용할 수 있음에 착안하여 다문화시민성을 효과적으로 계발할 수 있는 수업 사례를 제시하였다. 기존의 인권교육은 인권의 보편성과 인권 침해 사례 위주로 구성되었다는 한계에 착안하여 새로운 인권교육의 관점을 제시하고 문제 상황을 실천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는 수업을 구안하고자 하였다. 본 수업 사례는 ‘인권의 귀속성’을 핵심 주제로 하는 주제 기반 설계 모형에 따라 구성되었으며, 각 수업은 다문화시민성 교육 요소의 함양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가 다문화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시민성과 인권의 관계를 이해하고, 나아가 이를 실천으로 연결하는 시민적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본 연구는 다문화시민성교육에 있어 인권이라는 주제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밝히고, 인권의 귀속성을 주제로 한 새로운 관점의 인권교육 수업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더 나아가 향후 다문화시민성교육 및 인권교육에서 인권의 다양한 속성을 중심으로 한 수업 설계 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교육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시민성 함양 수업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