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바람이 부는 이유’에 대한 초등교사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함에 있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연구 참여에 동의한 4명의 초등교사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의 주된
질문 내용은 ‘바람이 부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바람이 부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어
떤 실험을 했습니까?’, ‘바람이 부는 이유에 대한 실험과 해륙풍을 어떻게 연결하여 설명하였습니
까?’ 등으로 구성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4명의 초등교사들 모두 ‘바람이 부는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인 기압차나 공기양 등으로 ‘바람이 부는 이유’를 설명하였다. 또
한 바람, 기류, 대류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갖고 있지 못하였다. 둘째, 4명의 초등교사들 모두 ‘바
람이 부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실험으로 대류상자실험을 실시하였으나, 대류상사실험 모형이 갖
고 있는 한계점을 인식하지 못해 대류가 일어나지 않으면 실험이 실패한 것으로 생각하였다. 셋째,
초등교사들은 대류상자실험의 설명방식을 그대로 해륙풍에 적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바람이 부는 이유’에 대한 과학과 교육과정, 과학교과서, 실험관찰의 진술이 일관적이고 체계적이
지 못했으며, 대류상자실험이 ‘바람이 부는 이유’와 해륙풍을 연결시켜 설명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자는 바람, 기류, 대류 개념의 명확한 정
의, ‘바람이 부는 이유’ 대신 ‘해륙풍이 부는 이유’ 용어 사용, ‘대류상자 실험장치’ 대신 새로운 ‘해
륙풍 실험장치’ 사용, ‘해륙풍이 부는 메커니즘‘과 관련된 차시의 보충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