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과학교육은 1880년대 이후 미국의 영향을 받아왔다. 현재 미국과 한국 초등학교에서 가
르쳐지고 있는 과학 수업목표와 수업방법을 비교하여 봄으로써 한국 과학교육이 나아갈 바를 점검
하여보고자 하였다. 미국과 한국의 중소도시에 각각 위치한 초등학교 교사 12명의 과학 수업 36개
가 관찰되고 분석되었다.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의 수업이 관찰되었다. 초등학교 과학수업의 목
표와 교수법을 중심으로 수업을 분석하였다. 초등학교 과학수업은 2006년 11월부터 2007년도 2월
에 걸쳐서 필드노트 작성 및 반 구조화된 면담을 통하여 수집되었다. 과학수업목표 분석틀은 문헌
분석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과학교육전문가 4명에 의하여 그 타당도를 점검하였다. 자료 분석은
도표화, 카이자승 값 및 Cramer\'s Phi 값을 구하면서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를 보면 미국과 한국의 과학수업은 추구하는 수업목표 면에서 유의도 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차이가 났으며, 연구 결과 얻어진 자료는 1학년에서는 29 % 그리고 4학년에서 32 %의
수업목표에 대한 설명력을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1학년 과학 수업은 한국의 1학년 슬기
로운 생활 수업보다 과학 지식과 과학적 탐구과정을 많이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초등학교 1학년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은 자석, 생물의 한 살이, 생물의 다양성과 같은 과학의 기본
개념을 다루고 있는 반면 한국의 초등학교 1학년의 내용은 측정하기, 계절에 따른 생활 주변의 내
용을 다루고 있어 과학의 기본 개념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4학년의 경우를 살펴보면 한국이
미국보다 2배정도 더 과학적 탐구과정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방법을 비교하여 보면
한국은 실험관찰법을 강의법 보다 더 많이 사용하였고, 미국은 실험관찰법보다 강의법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과학적 기본 개념을 체계적으로 일찍부터 다루기 위해서는 사회과와의 통합교과로서
과학을 다루기보다는 과학과를 분리하여 독립교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보았다. 한국의 4학년 과학수업은 과학의 본성적인 면을 중시하여 과학의 기본 개념을 과학의
과정을 통하여 바람직하게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과학수업은 과학용어 이해를
중심으로 한 강의 중심 또는 읽기 중심 수업에서부터 체계적인 과학 개념 이해를 중시하고 과학의
과정을 중시하는 수업으로의 이행을 나타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