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교사교육의 국제화를 지향하는 사범대학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조사 차
원에서 2007학년도 1학기에 146명의 사범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영어 강의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등에 대해 설문조사의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의 영어 능력에 대한 자기 평가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영어 능력이 영어 강의 수강에 부족하고, 영어 강의에 대한 심리적 부담
이 크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 영어 강의가 한국어 강의에 비해 전공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었
다는 반응은 이공계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연구 결과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데, 이는 사범
대학 영어 강의의 운영과 관련하여 좀 더 다양하고도 효과적인 방안이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영어 강의 수강 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서 과제 발표하기, 질문하기, 보고서 작성하기의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 역시 영어 강의를 위해서는 전반적인 영어 표현 및 이해 능력 향상
이 전제되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말하기, 듣기의 구어 능력 신장이 우선되어야 함을 재확인해 준다.
영어 강의 개선안에 대한 의견으로는 평가 방법의 다양성 및 융통성 확대, 영어 강의 수강을 돕는
전공 교재의 개발, 영어 강의 내에서의 교수-학생 상호 작용 증대, 국제교류의 기회 확대 등의 순
으로 높은 반응을 보였다. 이는 향후 사범대학 영어 강의와 관련한 프로그램 개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영어 강의 평가를 결과 중심의 평가뿐만 아니라 과정평가와 수행평가에 초점을 두고,
영어 표현이 어려운 복잡한 사고 과정이 요구되는 경우 제한적으로 국문 반응을 허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또한 학습자들에게 좀 더 상세화된 강의 교재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여 교수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 아
울러 학생들이 실질적인 국제교류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교류 방안 함께 구체적인 강좌 개설도 요
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