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패널 데이터를 사용하여 세대 간 지위이동 결정요인의 구
조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특히 본 연구는 사교육과 어학연수 변인이 세대 간 지위이동에 미치는 효
과에 중점을 두고 수행되었다. 연구방법으로 구조방정식모형을 활용하였고, 주요 변인으로는 부모
의 사회경제적 지위, 중고등학생 시절 사교육, 청소년기 친구성향, 수능성적, 취업 사교육, 어학연
수, 자기개발,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설정되었다. 분석 결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그 자
체로도 본인의 지위획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지만 다른 매개변인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개변인들 가운데, 청소년기 친구성향, 교육성취, 어학연수는 실제 지위획득
에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어학연수
참여 양상이 다르고, 이러한 차이가 실제 지위획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
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다양한 매개경로를 통해 자녀에게 전달되며 동시에 어학연수가 세대 간 지
위이동의 새로운 결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남녀를 구분하여 다집단 분석을 실
시한 결과, 여성은 남성에 비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해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결정되
는 경향이 더 강했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의 지위획득이 남성보다 제한된 구조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