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사회학은 잉태?창건 시기(1922∼1949년), 정체?침몰 시기(1949∼1979년), 재건설?발
전 시기(1979∼2001년)의 3단계를 거쳐 발달해왔다고 할 수 있으며. 각 발달 시기는 해당 시기 중
국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맥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구국강병을 위해 서양에서 도입한 여러
학문 중의 하나인 중국 교육사회학은 1922년 토우멍허(陶孟和)의 ??사회와 교육??이 출판되면서 그
기초를 마련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한국에서 교육사회학이 출발한 시기보다 무려 40여 년 앞선 것
이다. 그렇지만 중국 교육사회학은 중국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부침(浮沈)의 과정을 거쳐 왔다. 특
히 좌파 계획경제시기(1949~1979년)의 중국 교육사회학은 소멸의 위기를 겪었고, 1979년 이후의
개혁개방시기를 맞으면서 부활하여 비로소 학문적 체계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1992년부터 시작된 시장경제시기 이후 중국 교육사회학은 활성화 되고 있다. 현재의 중국 교육
사회학은 기능주의적 패러다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1980~90년대에 비판적 이론들이 팽
대했던 한국의 교육사회학과는 대조를 이룬다. 주로 거시적, 이론적, 사변적, 문헌중심적 연구들이
대부분이고, 중국 교육의 당면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나 미시적 연구는 드물다. 한편, 학회와 학회지
그리고 연구 인력 등의 측면에서 중국 교육사회학은 취약함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교육사회학에 관한 자체 평가나 반성적 논의는 그동안의 중국의 정치적 현실 때문에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연구는 중국 교육사회학의 발달과 각 발달 단계에서의 특징 그리고 현재의
학문적 상황과 연구 동향을 반성적으로 고찰하고, 이를 한국 교육사회학계에 소개하여 중국 교육사
회학에 관한 관심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