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 체육수업에 있어서 경쟁 활동 지도의 교육적 의미와 성격을 재조명한 후, 경쟁 활동의 교
육적 지도 방안을 제안하는데 있다. 초등학교 경쟁 활동 체육수업에서 ‘경쟁’은 아동들에게 재미를 주고, 주의력
을 집중시켜 신체활동에 몰입하게 하며, 팀 원간의 협동과 단결, 페어플레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등과 같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가치들을 학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경쟁 상황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
는 교육적 이점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훨씬 크다. 따라서, 초등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경쟁 활동 체육수업
은 일반 스포츠의 경쟁 상황과 같이 승/패가 명확히 갈리는 제로섬 경쟁 형태를 취해서는 안된다. 즉, 경쟁의 전
과정과 경쟁의 결과가 다른 친구들에게 극명하게 노출됨으로써, 게임에서 진 아동이 부정적인 정서 경험에 노출
되도록 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교사들은 보다 합리적인 경쟁관을 아동들이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사실
아무리 공정한 경쟁을 아무리 강조해도, 로제 카이와가 말한 알레아(운)는 인간의 삶에 끊임없이 끼어들고, 오히
려 공정한 절차가 갈등을 키우기도 한다. 경쟁 활동 체육수업에서 아동들 간의 ‘갈등’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 기능이 낮은 학생들이 게임 수업에서 ‘상대적 박탈감’이나 ‘학
습된 무기력’ 등을 경험하지 않도록 교사가 이들의 입장을 헤아리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