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차기 교육과정인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이 한창 개발 중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는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된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보다 본격적인 선택교과목의 구성이 이루어질 전망이라 한다. 우리나라는 제1차 교육과정부
터 현행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 국가 사회적 요구에 따라 수많은 변화를 거쳐 왔으며, 미술
과교육도 이러한 교육과정의 변화 속에서 발전을 모색해왔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미
술과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미술과의 경우, 미술과 교육과정에 속해 있으면서도 교과목명은
‘미술’이 아니라 미술교과 내용의 심화 연장이라 할 수 있는 ‘미술문화’, ‘미술창작’으로 제시되
어 있다. 그러나 2007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부터 제시되었던 ‘미술창작’과 달리, 2009 개정 교
육과정에 처음 제시된 ‘미술문화’ 교과목이 차기 교육과정에서도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변화의 기로에 있는 고등학교 미술과 교육과정의 방향 정립을 위하여 교과목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2007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교과목으
로 제시된 ‘미술과 삶’ 및 ‘미술감상’ 교과목의 내용이 혼합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미술문화’ 교육과정 및 교과서 내용 분석을 통해 차기 고등학교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서 필
요로 하는 내용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인정 교과서 체제로 개발된 ‘미술문화’ 8종의
내용 분석 기준은 교과서 내용의 ‘선정’과 ‘단원 구성’ 측면에서 ‘적정성’, ‘타당성’, ‘충실성’,
‘참신성’, ‘정확성’, ‘중립성’, ‘체계성’, ‘창의성’에 기초하여 구성하였다. 2007 개정 교육과정 시
기에 개발되었으나 2009 개정 교육과정이 곧바로 고시되면서 학교 적용이 짧았던 ‘미술과 삶’
교과목처럼,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미술문화’ 교과목은 변화를 거듭하는 교육과정의 변천 속
에서 보다 구체화되고 명료화된 내용 구성이 요구된다. 2015 교육과정 개정을 앞두고 고등학
교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서 제시 가능한 교과목명과 교육과정 내용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
한 이때 본 연구는 그 기초 자료로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