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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00원
    행복에 관한 철학적 또는 심리학적 연구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은 행복개념에 대한 양분화 현상이다. 행복개념에 대한 양분화 현상이란 행복개념을 심리적 개념과 가치평가적 개념으로 양분화 시켜서 이해하려는 현상이다. 이 현상 에 따르면 심리적 개념으로서의 행복은 심적상태를 기술하는 개념인 반면 가치평가 적 개념으로서의 행복은 잘 사는 것 등과 같이 사태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 되는 개념이다. 본 논문에서는 행복개념에 대한 이와 같은 양분화 현상에 반대하여 행복개념은 기본적으로 심리적 개념이면서...
    • 6,000원
    이 글은 현재 한국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지는 유교 민주화론에 대한 성찰이다. 다시 말해, 유교 민주화론은 유교적 전통을 보유 하고 있으면서,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현재의 한국사회가 맞닥뜨린 여러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음미되어야할 논의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서 특별히 유 교와 민주주의의 융합이 민주주의 자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몇 몇 정치 철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보고, 그에 대한 나름의 평가를 하려고 한다. 유교 민주주의론은 유교 전통이 살아 있는...
    • 5,600원
    본 논문은 인간의 지식에 관한 문제 의식인 지식의 종류와 특징, 지식의 원천, 인간의 기억에 관한 논의 등에 기반하여 『易傳』의 지식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역전』에 보이는 ‘앎(知)’으로서의 지식의 종류와 그 특징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역전』의 지식은 그 앎의 범위가 개념적·분류적 지식부터 인간의 행위와 삶까지 포함하는 상당히 포괄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한 ?繫辭傳?의 “神明의 德을 通해서 만물의 실정(情)을 분류했다(通神明之德, 以類萬物之情).”를 중 심으로 『역전』에서 지식을 얻는...
    • 6,000원
    】이 글의 목적은 최근 들어 비난의 표적이 된 인간중심주의적 사고방식의 한계와 의의를 동물윤리의 관점에서 공정히 규명해 보려는 데 있다. 주지하다시피 오늘날 사람들은 종종 인간중심주의를 지구적 환경ㆍ생태 위기의 이데올로기적 진 원으로 지목하여 공격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인간중심주의를 편향적으로 정형 화하는 하나의 상투적 개념틀에 기생해 자라 온 측면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틀 속 에 넣어져 주조된 인간중심주의는 인간이 여타의 자연적 존재보다 우월하다는 맹목 적 믿음에 기초해 인간의 자연에 대한 지배와...
    • 5,800원
    인간 상호 관계는 특정한 이상이나 가치의 지배를 받기 마련인데, 이 관 계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은 바로 이러한 이상과 규칙에 근거해 서로의 행위를 수용 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관계적 도덕관에서는 이러한 수용과 거부에 따라 행위의 도덕적 성격이 결정된다. 월러스는 관계적 규범성의 맥락에서 등장하는 이유들에 의무적 성격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관계적 도덕의 맥락에서 등장하는 이유들 또 한 의무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후자를 잘 설명하게 되면 관계적 도덕의 중요한 부분이 해명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논자는 그의...
    • 5,400원
    이 연구는 헤겔이 주장했던 ‘예술의 종말’이란 명제의 의미를 고찰해 보 는 것에 있다. 최고 규정으로서의 정신이 헤겔의 시대에 자리를 잡게 됨으로써 헤 겔은 예술을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것’으로 규정한다. 헤겔은 ‘사유의 사유’의 형태를 띤 철학만이 오로지 진리를 추구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주장한다. 헤겔 은 예술이 종교와 철학과 함께 절대정신의 반영임은 분명하지만, 그것의 형식이 직 관에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종말에 이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 만 ‘예술의 종말’의 명제의 이면을...
    • 5,700원
    본 논문은 원측(圓測, 613~696)의 전승과 해석에 근거하여 불교 종성론 (種性論)의 중층성 또는 복합성을 밝히고 그 철학적 함축을 음미하려는 시도이다. 원측에 의하면, 일승가(一乘家)는 무성유정에 대한 구원의 희망을 끝내 버리지 않는 붓다의 대비심에 주목하고 있는 반면, 삼승가(三乘家)의 관점에는 무성유정의 구원 가능성에 대한 붓다의 희망과 절망이 교차되어 있다. 양 진영 간의 화쟁(和諍)을 시도했던 원측 자신은 일승가의 입장에 서서 무성유정의 구원 가능성에 대해 충분 히 긍정하면서도 동시에 삼승가를 따라 영원히...
    • 5,900원
    본 논문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만한 무지에 관한 문제들을 다룬다. 무지 는 대개 바람직하지 않은 것 혹은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무지가 항상 확실하게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시대의 제한 때문에 무지를 가진 경우 혹은 기만에 의해서 무지를 가진 경우에 그 무지가 비난받아야 하는지 는 분명하지 않다. 이 논문의 목적은 무지가 비난받을만한지 결정하기 위해서 인식 적 덕 개념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다. 본 논문은 우선 몇 가지 사례들로 시작한다. 행위자가 어떤 행동이 나쁘다는...
    • 5,200원
    최근 우리사회 여러 분야에서 공감에 대한 논의가 만개하고 있지만, 공감 의 생물학적 근거나 발생의 조건에 대한 고찰이 선행되고 있지 못하다. 공감의 결 핍, 필요성, 계도를 둘러싼 논의에 앞서서, 과연 우리가 보상과 무관히 이타적 행위 를 할 수 있는 즉 공감능력을 지닌 존재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야 한다는 문제의 식에서 이 글은 출발하며, 인간의 공감능력의 생물학적 뿌리를 진화론, 심리학, 신 경과학의 증거들을 검토함으로써 확인하고자 했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 특히 그의 어떤 결여상태나 고통을 같이 느끼는 대리적...
    • 5,400원
    이 글의 목표는 플라톤의 『메논』 77b-78c에 등장하는 ‘모든 욕구는 좋은 것을 대상으로 한다’는 명제의 정확한 의미와 그것이 전체 논증 속에서 하는 역할 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두 개의 대립되는 해석, 즉 외견적 좋음에 근거한 해석과 실제적 좋음에 근거한 해석이 존재하는데, 이 글에서는 이 둘이 관 련된 내용을 어떻게 다른 식으로 이해하는 지를 분석하고, 어떤 해석이 정확하게 그 내용을 읽어내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이 글에서는 특히 실제적 좋음을 옹호하는 펜너의 해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