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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0원
    본고는 신립설화가 지니는 역사적 의미와 기능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역사적 의미와 기능이란 민중의 역사로서 신립설화가 지니는 의미와 기능을 말한다. 설화는 민중의 생각이 담긴 민중의 문학인 동시에 민중의 역사의식이 표출된 민중의 역사이기도 하다. 신립설화는 주인공인 신립이 실존했던 인물이고, 그의 탄금대 패사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역사설화에 속한다. 인간의 생각 자체가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보면 모든 설화에는 민중의 현실인식과 역사의식이 들어 있다.
    • 6,600원
    상고대 한반도 문화와 시베리아 문화의 상관성은 그동안 이루어진 고고학의 연구성과를 통해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 약간의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한반도 先住民의 형성이나 문화의 기원을 시베리아에 거주하는 민족들에게서 찾고 있는 것이 그러한 예이다. 언어학적으로 우리 국어의 기원을 시베리아에 거주하는 민족들의 언어에서 찾는 것도 이러한 노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또 인류학에서도 우리 무속신앙과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관련성을 상정하고 있다. 이같은 분야에서의 연구성과들은 상고대 한반도 문화가 시베리아...
    • 5,000원
    우리는 무수한 금지의 체계 속에 포획되어 산다. 지배질서는 개인을 끊임없이 ‘호명’함으로써 호명 당한 개인을 주체로 생산한다. 금지란 권력이 사회적으로 작동하는 코드의 다른 이름이다. 주체를 생산하는 이런 ‘정교한’ 코드는 근대를 특징짓는 표징의 하나이지만, 그것이 단지 근대만의 문제일 수는 없다. 금지의 부여를 통해 개인을 사회적 체계의 일부로 구성하는 방식은, 그 강밀도의 역사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회구성체의 일반적인 작동원리일 수 있다.
    • 5,200원
    <에스키모>라는 말은 인디언의 말로 <날고기를 먹는 사람>을 뜻하는 에스키만치크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하는데 에스키모인 자신은 스스로를 <인간>을 뜻하는 어간에서 나온 이누이트라고 부른다. 이누이트 - 사람, 그렇다. 넓고 넓은 지구위에 어디에나 어느곳에서나 사람이 살고 있다. 그 많고 많은 사람들이 인종, 민족, 국가 등등 다양한 형태로 묶일 수도 있고 또 그 안에서 뿔뿔이인 사람들이 한사람 한사람 모두 제각각 다르면서 그러나 결국에는 다 비슷하다. 아니 같다. 근간의 구비문학 학계의 비교신화 연구는 그 대상지역도...
    • 5,100원
    이 글은 구비 문학의 이론이나 작품이 교육의 재료로 이용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용을 살피는 목적으로 마련된다. 일곱 차례에 걸친 교육 과정의 개편에 따라 국어 교육의 목표도 달라지고, 그 목표에 따라 구비 문학에 대한 관심도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다룬 재료가 많든 적든, 설정된 목표가 중요하든 사소하든 간에 구비 문학 교육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효과를 충분히 검증하고, 그 결과가 교육 현장에 재투입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의 국어 교육이 지나치게 글말 읽기에 치우쳐 있음을 깨달은 것은 그리...
    • 5,900원
    송만갑(宋萬甲, 1865-1939)은 근세 최고의 명창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의 명성은 판소리 최고 가문 출신이라는 특별한 지위와 탁월한 예술적 역량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가왕(歌王) 송흥록으로부터 송광록과 송우룡을 거쳐 송만갑으로 이어지는 가계의 소리는 판소리사상 계보가 가장 확실하고 유서 깊은 소리로 평가된다. 또한 그는 가계 소리의 전승자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켰으며, 대중 공연이나 교육 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많은 업적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 7,000원
    김통정은 제주도에서 여․몽연합군에 대항해 끝까지 항전을 벌였던 삼별초의 우두머리로 역사적 인물이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그는 단순한 역사적 인물만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신앙대상인 堂神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민중영웅의 모습으로 전설의 주인공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김통정이야기는 역사적 사실로서의 이야기일 수 있고, 당굿에서 신격을 섬기는 당신화로서의 이야기일 수 있고, 민중의 의식을 담은 채 전설적 인물로 변용되어 비범한 행위를 하는 인물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 7,200원
    ‘옛말 한 말 그른 말 없다’고 하는 옛말은 ‘옛말에 관한 옛말’이다. ‘이야기 주머니 이야기’는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옛말이나 이야기는 속담 또는 설화로서 구비문학의 한 갈래이다. 속담에 관한 속담 작품, 설화에 관한 설화 작품이 구비문학으로 전승되고 있다면, 구비문학의 다른 갈래에는 이와 같은 작품이 없을까. 수수께끼에 관한 수수께끼, 민요에 관한 민요, 판소리에 관한 판소리가 구비문학 작품으로 전승되고 있다면, 구비문학 연구자로서 이들 작품들을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 5,000원
    대부분의 원시민족들은, 질병은 영혼soul의 일시적 상실로 야기되고, 그 상실된 영혼이 회복될 때 질병은 치료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에 덧붙여 엑스터시 상태에서 영적인 세계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상실된 영혼을 회복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닌 존재에 대한 믿음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존재를 시베리아에 거주하는 여러 민족들은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몽골족과 부리아트족은 이들을 ‘bö’로, 야쿠트족은 ‘ojun’으로, 알타이 타타르족은 ‘kam’으로, 그리고 퉁구스족은 ‘shaman’으로 부른다. 이들은 시베리아에...
    • 4,500원
    구비전승 자료의 역사성을 구명하는 문제는 긴요하면서도 해결이 어려운 과제이다. 유동되고 적층된 자료들인만큼 일정한 시․공간성을 담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자료가 담고 있는 시간적 깊이와 공간적 폭이 오히려 문헌이 전해주는 제한된 역사를 상회하고 보완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어려움과 가치가 공존한다. 역사재구를 시도하는 학자들이 구비전승의 역사적 가치를 의심하면서도 잃어버린 역사의 면면을 이들 자료에서 구하기도 하는 상반된 태도를 보이는 점이 이 곤란한 문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