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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00원
    기초존재론에서 하이데거는 ‘실존’의 존재방식을 지닌 현존재(인간)는 눈 앞에 있음의 방식으로 존재하는 사물과는 본질적으로 구분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 만 이 같은 구분 외에도 인간과 사물의 차이는 다른 방식으로도 제시될 수 있다. 하이데거에 있어서 인간의 자기동일성은 사물의 자기동일성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하이데거는 전자를 동사적인, 즉 행위적인 동일성이라 규정하는 반면, 후자는 고정 적인 동일성으로 특징지운다. 그런데 라이프니츠 또한 모나드의 자기동일성이 부동 적인 실체가 아니라 능동적임 힘(vis) 위에...
    • 5,400원
    본 논문의 목적은 앤디 클락과 데이비드 찰머스의 ‘확장된 마음(Extended Mind)’논제에 대하여 아담스와 아이자와가 제기한 비판을 검토하고 그에 답하는 것이다. 클락과 찰머스는 우리가 외적인 도구의 도움을 빌어서 인지적 활동을 수행 할 때, 두개골 바깥의(transcranial; extracranial) 과정이 인지 과정의 일부, 더 나아 가 마음의 일부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반해 아담스와 아이자와는 인지적 능 력이나 과정은 우리의 두뇌에 한정(intracranial)되어 있으며, 클락 등이 말하는 상황 은 단지 우리의 인지 능력이나 과정이...
    • 5,500원
    2절에서는 심리학계에서 상담이라는 개념 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상담, 심리상담, 심리치료를 구분하면서도 그 동안 관행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사용한 사실을 지적한다. 니스털과 이장호 등 대부 분의 국내외 학자들은 상담과 심리상담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지만, 박성희는 상담이 한 분야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된 메타적 과정언어라고 주장한다. 전자의 경 우에 상담이 철학상담을 담을 수 없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담을 수 있다고 본다. 제 3절에서 피터 라베의 분석에 기반하여 철학상담의 정체성과 심리치료와의...
    • 5,500원
    논문은 『맹자』「고자」(상)에 등장하는 ‘인내의외’ 논쟁을 분석하고, 다음을 주장한다. 맹자가 사용하고 있는 유비논증의 목적은, 고자가 ‘인내의외’를 주장할 때 그의 ‘내외’ 구분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해당 텍스트의 논 쟁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맹자가 고자의 ‘인내’ 주장을 받아들이고 ‘의외’ 주장을 반박하려 했다는 기존의 일반적 해석보다 그 논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다. 다음으로 나는 맹자와 고자의 논쟁이 근본적으로 본성에 대한 다른 이해에 근 거하고 있음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 5,800원
    아리스토텔레스의 수학적 소박실재론에 따르면 수학적 대상은 감각적 대 상의 속성으로서 존재한다. 이와 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수학적 소박실재론의 문제 점 중 하나는 수학적 대상들은 다른 학문의 대상들과 달리 감각적 개별자들에 의 해 완벽하게 예화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감각적 대상들은 수학적 대상의 정의 를 만족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수학적 소박실재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독수스의 새로운 천문학 이론 덕 택이었다. 유독수스는 각각 따로 공전하는 네...
    • 5,200원
    버나드 윌리엄스와 토마스 네이글에 의해 시작된 도덕적 우연의 논쟁은 많은 윤리학자들에게 상당히 잘 알려졌다. 그리고 그것은 본래의 영역이나 논쟁의 바깥 분야까지 확장 적용되었으며, 고전적인 비극과 철학에 적용하고자 그 개념을 확대 해석한 누스바움의 작업에서 가장 현저하게 드러난다. 도덕은 우연과 양립할 수 없는 것인가? 부분적으로 행위자가 내린 결정의 결과로 일어나는 일에 따라 우 리는 행위들이 옳거나 그른 것으로 생각하며 도덕적 성격이 좋거나 나쁘다고 간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어느 정도는 행위자의 통제...
    • 6,600원
    분석철학은 현대철학의 한 조류로서 “언어분석”이라는 철학적 방법론에 의존하며 “과학정신”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철학사적으로는 플라톤의 존재적 전환 및 데카르트의 인식적 전환에 비견되는 “언어적 전환”의 계기를 마련 하였으며, 문명사적으로는 과학적 탐구와 그 지식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에 관 여함으로써 과학기술시대를 풍미하는 현대철학의 한 전형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비 트겐슈타인의 새로운 언어관과 쿤의 역사주의적 과학관이 등장함으로써 분석철학 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정체성의 문제에...
    • 6,400원
    논문은 순수이성비판 범주의 초월적 연역에서 그 논증의 열쇠로 간주되 는 ‘초월적 통각의 통일원칙’을 다룬다. 특별히 재판 연역 내에서 통각원칙의 논리 적 측면에 주목하는 해석적 접근을 선택하고 있다. 나는 재판 연역 내에서 통각원 칙은 분석명제로 독해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이는 통각원칙이 연역 논증 전체의 전제임을 함축한다. 나는 이러한 해석이 첫째, 칸트 자신의 말을 왜곡 시키지 않으면서, 둘째, 재판 연역을 그것의 목적과 관련하여 유의미하게 독해할 수 있도록 하며, 셋째,...
    • 6,100원
    하나의 태극에서 나온 둘 다섯의 음양오행이 오묘하게 화합하여 만물을 생성한다는 동아시아적 우주 세계관이 하늘을 상징하는 천간을 통해 구현된 것이 바로 천간의 상호 변화작용 관계를 의미하는 천간합이다. 천간이 合하고 化하는 것 은 하나의 陰과 하나의 陽이 만나서 만물을 낳는 夫婦의 道와 같아서 일음일양의 배합(一陰一陽之配合)이 가장 중요하다. 음양으로 서로 합하는 두 천간의 본성이 상 승․상쇄․보완 작용을 함으로써 천간 五合의 각각에 고유의 성정이 채색되기도 한 다. 그리고 합이 되는 듯해도 실상...
    • 5,700원
    이론 미결정성 논제는 경험적 동등성에 기초해 있다. 그리고 경험적 동등 성은 의미론적 관점에 근거한다. 논의를 통해 라우든과 레플린은 이런 식의 이론 미결정성 논제는 지탱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음을 살펴본다. 의미론적 관점은 경험 내용을 한 이론에서 ‘함축’되는 경험 내용, 즉 경험적 귀결에 국한시키는데, 이러한 인식 방식은 이론 미결정성 논제를 옹호해 낼 수 없다는 것이 두 사람의 입장이다. 두 사람의 논의는 대체로 성공적이다. 하지만 부분적인 성공이다. 카르납 과 포퍼 등은, 라우든과 레플린의 표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