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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00원
    김정국은 주자학을 지향하면서도 事功을 강조했다. 그는 원칙만을 고집하다가 실패한 역사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역사적으로 뜻은 높았지만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대가는 생각보다 컸기 때문이다. 그는 조광조를 비롯한 많은 기묘 사림들이 급진적인 개혁을 주장하다가 정치적 이상을 구현하기는커녕 도리어 구세력의 복귀를 조장했다고 강조했다. 물론 김정국은 道學(주자학)의 이념에 깊이 동감하였기에 이른바 기묘사림이라고 불리는 신진 세력들과 연대할 수 있었다. 그를 성리학자로 정의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 7,000원
    본 논문은 『三國志』 東夷傳 夫餘條에 보이는 형벌 관련 기사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3세기 무렵 부여 왕권의 위상과 집권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3세기 무렵 부여에서는 일상적으로 작동하는 형벌 체계가 존재하고 있었고, 이는 ‘官’으로 표현된 관청과 ‘牢獄’으로 상징되는 형벌기관을 중심으로 운용되었다. 또한 殷 正月에 진행된 祭天行事 迎鼓에서는 刑獄을 결단하는 한편, 囚徒를 풀어주는 국가적 사면이 이루어졌는데, 이를 통해 당시 부여 왕권이 형벌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殷 正月에 거행된...
    • 7,000원
    미국의 경우, 필리핀 지배초기에 식민지 교육영역의 정책은 식민지의 지역 적·종교적 차이에 따라 특수성을 보이며 차별화된 정책을 운영하게 된다. 식민지 현장에서의 정책운영은 크게 보아 2가지 요소가 작용하였다. 하나는, 그 지역이 군사적 정복을 통해 평정된(pacified) 지역인가 혹은 평정되지 못한 지역인가 하는 문제에 연결되어 있었다. 다른 하나는, 전자에 연동되는 것이지만 종교적으로 기 독교 세력권(Christian Sphere)인가 혹은 비기독교 세력권(Non-Christian Sphere) 인가의 문제와 연계되었던 것이다. 간단히...
    • 5,200원
    3·1운동 이후 민족분열을 획책한 문화통치로 변화는 합법적인 활동영역 확대 로 이어졌다. 일제의 의도는 민족구성원 상호간 대립·갈등을 조장하는 가운데 불 신감을 도모함이었다. 식민통치에 우호적인 사회지도자 육성은 궁극적인 지향점 이나 마찬가지였다. 동아일보사·천도교계·개신교계 등은 실력양성론에 입각한 문화계몽운동을 주요 현안으로 부각시켰다. 개조론 풍미는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 과 맞물려 있었다. 근대교육 시행에 의한 사회개조는 시급한 당면과제였다. 당시 우후죽순처럼 조직된 청년단체는 이를 반증한다....
    • 5,800원
    『三國史記』직관지 外位條에는 干 아래에 一伐, 一尺, 波旦, 阿尺의 등급만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진흥왕대에 작성된 함안 성산산성 출 토 신라목간에서 ‘及伐尺(急伐尺)’이라는 새로운 외위 등급이 보고되었다. 또 ?봉 평리비?(524년)에서도 종래 ‘居□尺’으로 판독한 글자는 ‘居伐尺’으로 읽을 수 있는 데, 이 역시 ‘及伐尺’의 異表記라는 점에서 ‘급벌척’이라는 외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출토문자자료의 발굴과 기존 금석문의 재판독을 통해 ‘급 벌척’이 신라 외위 등급 중의...
    • 8,500원
    separates Silla history into three periods: (1) 531 and before; (2) 531-647; and (3) 647-935. In the first period, nobles from regions the Silla capital, who were all “kings,” gathered to decide important matters. The rank-title taed?ng (grandee) emerged in the 520s or early 530s along with the expansion of Silla. In the second period, the Silla king instituted the position of sangdaed?ng (senior grandee) in 531 and entrusted him with the management of government affairs. Silla kings gradually...
    • 6,200원
    2014년 9월 우수리스크에서 한인의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한인이주 이후 가장 성대한 행사가 아닌가 한다. 한인 들이 러시아 이주하기 시작한 것은 1860년대 중반 이후 생활상의 요인이 크게 작용하였다. 러시아에 한인들이 첫발을 디딘 때는 1863년이었다. 그 해 한인 13가구가 두만강을 건너 포시에트로 들어가 지신허에 정착한 것 이 그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연해주 지역으로 한인 이주는 급증하였 으며, 지역도 지신허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연추, 추풍, 수청 등지로 그 외 연히 확대되었다....
    • 5,500원
    661년 7월에 소정방이 대동강에서 고구려군을 격파하고 마읍산을 점 령한 후 8월에 평양성을 포위했다. 이어 9월에 결빙된 압록강을 돌파한 계필하력의 유목기병군단은 평양으로 향했다. 그러나 하력에게 철수명령 이 떨어졌다. 고구려가 거란 제부족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키게 했고, 회 흘이 본거지에서 철륵의 반란을 주동했다. 그해 말 당군은 철륵을 추격하다가 휘하의 1만 3200명의 병력을 상실 했고, 662년 2월 고립된 소정방도 평양성에서 수만명의 전사자를 남기고 철군했다. 662년 백제 웅진성에 주둔한 유인궤 등에게 철수를...
    • 6,100원
    836년, 그의 나이 85세에 비로소 禪院을 세우고 본격적 傳法活動에 임하여 6, 7백 명의 僧徒들로 성황이었으나 839년에 향년 88세로 示寂하였다. 법상의 傳 法 3년 사이에 ?澄이 입당하였으므로 그 문하로 들어갈 수 있는 기간에 해당된다. 둘째 법계상의 문제다. ?전등록? 권7, ?대매산법상선사전?에 따르면, 법상은 “大寂(馬祖) 의 ‘마음이 부처’라는 한마디에 大悟하였다”고 한다. 체 징이 본국에서 염거를 통하여 배운 道義祖師의 가르침 역시 馬祖-西堂으 로 전한 馬祖의 嫡統이다. 兩浙地方에서 각각 이름을 얻은 大梅法常과 鹽...
    • 6,800원
    2006년 7월 일본 동경대학 도서관에 수장되어 있던 오대산본 ?朝鮮實 錄? 잔본 47책이 국내로 귀환되었다. 오대산본 ?朝鮮實錄? 잔본이 귀환된 것은 꿈과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 문화재를 선별해 귀중 문화재를 반환 대상에서 제외하고, 문화재 강탈을 보여주는 문서는 반환하지 않기 위해 조직적으로 은폐한 일본을 상대로 반환해온 것이다. 이는 慧門스님이 중심이 되어 전개한 朝鮮王朝實錄還收 委員會가 이룬 쾌거였다. 朝鮮王朝實錄還收委員會는 일본 총리에게 실록 반환요청서를 제출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