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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00원
    이 글은 서울 진오기굿의 한 거리인 뜬대왕 거리와 사재삼성 거리의 무가를 분석한 것이다. 무가는 굿판에서 연행되는 문학이어서 실제 굿판을 떠나서는 온전한 의미를 규명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에 진오기굿의 제차를 분석한 후 두 거리 무가 사설의 의미를 규명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진오기굿이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도 해명했다. 이에 따라 진오기굿이 가지고 있는 구조가 밝혀진 것과 뜬대왕 무가의 의미가 밝혀진 것은 성과라 할만하다. 뜬대왕 거리의 무가를 분석한 결과 망자가 시왕세계에 가는 과정이 표현되어...
    • 7,100원
    수수께끼는 일반적인 의사소통 방식과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수수께끼적 의사소통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통’이라기보다는 ‘전달 자체를 메시지화 하는 소통’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수수께끼 소통은 언어의 조작을 중요시함을 알 수 있다. 수수께끼 소통의 장애 현상이 바로 전달 자체를 메시지화하는 것과 관련된다. 본고의 논의는 수수께끼의 이런 특성이 이야기 내로 편입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문제를 밝히는 것이다. 수수께끼담을 언급하기 위해서는 수수께끼 본래의 시학이 논의될 필요성이 있다. 수수께끼의 시학이...
    • 6,300원
    본고에서는 구비문학의 문화적 전통이 축제를 통해 올바로 전승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축제의 본질인 ‘참여’와 ‘흥미’의 측면도 고려하였다. 정선의 아리랑제는 기획의 부재로 정선 아리랑이 전승될 수 있는 구비문학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진도의 영등제는 부단한 노력으로 전설과 흥이 어우러진 축제다운 축제로 변모되었으나 그러한 과정에서 구비문학 전공자들의 소극적인 참여가 아쉬웠다. 단양의 온달문화축제는 보여주기식 행사 위주로 진행되어 축제의 주인인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 6,200원
    밤마리오광대는 전승이 단절되어 현지 조사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그러나 선행 연구자들이 남긴 부분적이고 단편적인 자료들을 재검토하고 면밀하게 분석하면 원형을 복원하고 형성 문제를 구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밤마리오광대의 기원에 대해서는 서울 산대놀이에서 분파되었다는 주장과 영남 지역의 가면 문화와 제의 문화를 토대로 자생적으로 발생하였다는 주장이 대립된다. 그러나 설화적 맥락에서 접근하면 영노탈이 표착하였다는 유래담은 밤마리 사람들이 수신의 힘에 의지하여 재난을 소멸시키려 한 종교적 심성을 지닌...
    • 5,900원
    본 논문은 양주 유양리의 무속과 도당굿, 산고사 등이 일제 강점기와 육이오 전쟁, 6-70년대의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한 양상을 조사하고 이를 사회경제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고자 하였다. 기존의 연구에서 사회적 맥락에 대한 관심을 적게 가진 것에 대한 문제제기의 차원에서 시작된 논문이다. 유양리는 1500년대에 읍치지역이 된 이래 500년 이상동안 양주지역의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1922년에 의정부로 군청이 옮겨가고, 육이오를 거치면서 한가한 농촌마을로 변했다. 현재는 농촌임과 동시에 인근 의정부시나...
    • 6,100원
    인도의 서사시는, 상층계급이나 부유층에서 주로 유통되는 싼스끄리뜨 서사시와, 하층 민중 사이에서 주로 유포되는 민간 서사시로 구분할 수 있다. 싼스끄리뜨 서사시가 주로 마하바라따나 라마야나로 대표되는 것에 반해, 민간 서사시는 이 두 고전 싼쓰끄리뜨에서 파생한 서사시나 수많은 토착 지역 고유의 서사시를 포함해 그 양이 방대하다. 그러나 두 부류의 서사시들은, 그 전승 형태로 볼 때 모두 구전 서사시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인도 서사시의 연구는 주로 18세기부터 싼스끄리뜨 고전학자들에 의해서 마하바라따와...
    • 5,400원
    이 연구는 인간의 인간다움이 위협받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판소리 연구가 그 위험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하여 기존 판소리 연구 경향을 몇 가지 패러다임으로 나누어 살피고, 전체적으로 판소리 연구가 판소리의 문화론적 의의 혹은 인간론적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함을 논변하였다. 기존의 판소리 연구에서는 대체로 실체론, 서사론, 계층론이 우월한 패러다임을 유지하고 있었다. 실체론은 판소리의 장르적 기원이나 근원 설화, 삽입가요에...
    • 6,000원
    安城은 조선시대에 三南과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의 최고 요충지이자 유명한 상업도시였다. 그래서 문화적으로도 뿌리 깊은 문화 유산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무속과 무가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까지 조사된 안성지역 무가 자료로는 󰡔한국구비문학대계 1-6(경기도 안성군편)과 安城巫歌가 있다. 이들 자료의 제보자는 송기철, 이순이, 이동숙인데, 이순이를 통해서는 안성지역 세습무집단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고, 송기철을 통해서는 이들 세습무집단의 붕괴과정을 읽어낼 수 있다. 이동숙을 통해서는 巫,佛의 習合 양상을...
    • 6,600원
    강릉단오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축제이다. 그렇지만 강릉단오제의 연원과 전승과정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단편적인 기록을 통해 긴 세월동안 상당한 변화를 겪으면서 전승되었음을 짐작할 따름이다. 본 논문은 이 간격을 메꿔 줄 가능성이 있는 자료로 강릉단오제 설화를 주목한다. 먼저 현재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범일국사의 전승을 분석한 결과 실재했던 승려가 지역의 전설에서 고구려 주몽신화의 맥을 잇는 천부수모형 신화로 성격이 변화하고 국사성황으로 자리잡는 과정을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神木을...
    • 6,400원
    본고의 목적은 제주도의 <문전본풀이>와 아이누의 <카무이 후치 야이유카르>를 비교하여 제주도 <문전본풀이>에 나타나 있는 제주도 가족제도의 한 특징을 살펴보는 데 있다. 결론적으로 <카무이 후치 야이유카르>에서 나타난 ‘부부중심’의 가족이 <문전본풀이>에서 확대․변용되어서 ‘부부중심’의 가족제도와 더불어 ‘모자중심’의 가족제도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두 작품은 공통적으로 ‘부부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작품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의 <문전본풀이>에서는 가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