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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00원
    이 논문은 구비서사문학 가운데 이야기와 본풀이에 나타난 꽃의 화소를 다룬 것이다. 꽃은 인간을 재생하는 요소로 인간의 피, 살, 숨 등을 살리는 구실을 한다. 이러한 화소를 민담인 <버들도령>에서 출발하여 본풀이인 <바리공주>와 여러 가지 다른 이야기에 전승되는 상황을 점검하였다. 그 결과 이 화소는 여러 이야기와 본풀이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것이고, 인간을 살리는 상징적인 기능을 거듭 수행하였다. 화소는 시간적이고 공간적인 속성을 지니면서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원형적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 연구는 화소...
    • 6,800원
    이 글에서는 ‘이야기하기’의 구술성에 대해 이해하려 하였다. 구술문화 속에서 자라난 구비설화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술성’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그 출발점이자 핵심으로 이야기하기의 구술성에 대해 알아보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두 가지의 접근법을 사용하였는데, 그 하나는 이야기가 구연되는 구체적인 이야기판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위 메타설화라 할 수 있는 <이야기 주머니> 설화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다. 우선 이야기판에서 이야기하기가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 7,600원
    본고는 일본의 민속현상 중 무속, 슈겐도를 중심으로한 축제제의에 나타난 신들림의 표상화에 대하여 고찰한다. 제의의 근본적인 목적은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신을 모시고 기원하는데 있다. 이 때 신의 의지에 접근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신들림이다. 제의의 목적에 따라서 맞이하는 신도 다르다. 신이 제의장소에 등장하여 신의 존재를 보이는 시스템 역시 제의에서 차지하는 신의 직능이나 고저에 따라 다르다. 신들림, 그리고 탁선은 제의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임에 틀림없으며, 제의에 등장하는...
    • 6,100원
    문화축제로서 계룡산 산신제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는 긍정과 부정이 동시에 교차하고 있다. ‘산천제의 역사적 전개 속에서 차지하는 계룡산 산신제의 위상이나 가치 평가에 대한 학술적인 진단을 토대로 복원하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축제 현장에서는 복원의 목적이나 의도가 잘 드러나지 않으며, 또 계룡산 산신제의 연원이나 영험에 대한 체득이 어렵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문화축제의 요체로서 계룡산 산신제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높다는 데 이견이 없다는 사실이다....
    • 6,100원
    이 글은 서울 마을굿의 축제적 성격을 논의한 글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서울 마을굿이 축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 후, 다양한 축제적 모습을 제시했다. 서울의 마을굿은 역사성과 마을굿의 기초가 되는 마을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어 축제로 존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 와서야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전승 기반이 되는 마을의 오랜 역사성을 바탕으로 하여, 지금까지 지속됨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었다. 서울의 가장 흔한 굿인 재수굿의 구조와 닮은 점이 있어 마을...
    • 5,800원
    남도소리판을 배경으로 기능해 온 컨텍스트를 끼워넣기와 겨루기라는 측면에서 고찰 해 보았다. 끼워넣기와 겨루기는 남도소리판을 형성하는 기본구조이며, 이를 통해 공동 체를 기반으로 한 남도소리들이 형성되거나 변화되어 왔다고 본다. 진도아리랑이나 둥덩애타령 등의 향토민요는 물론 남도잡가, 판소리에 이르기까지 남 도소리 전반을 ‘판’을 배경으로 한 음악이라는 점을 전제하였다. 본래 ‘판’의 운영은 향토 민요에서처럼 공동의 몫이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시대적 혹은 문화적 변천에 따라 공 동의 역할은 장르에 따라...
    • 7,200원
    이글은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삼아 도심 공원 이야기판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고 그 미래를 조망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2005년 9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종묘 공원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조사한 이야기판과 이전 탑골 공원의 이야기판을 논의 대상으로 삼았다. 탑골 공원 이야기판의 성격을 몇 가지로 정리하면, 우선 탑골 공원에는 재담과 고담과 같은 ‘문학적 담화’가 소통되는 고정된 장소가 있었다는 점, 두 번째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탑골 공원의 이야기판이 장터거리 특성을 반영한 열린 이야기판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 6,300원
    이 연구의 목적은 시베리아에 거주하는 나나이족 창조신화를 살피는 데 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점을 살폈다. 첫째, 나나이족의 창조신화의 양상을 ‘땅의 창조’, ‘인간의 창조’, ‘일월의 조정’ 등의 신화소를 통해 살폈다. 둘째, 나나이족 창조신화의 신화소를 우리의 그것들과 비교, 분석했다. 셋째, 나나이족 창조신화에 반영된 그들의 우주관을 샤머니즘의 이념과 관련하여 살폈다. 나나이족이 거주하는 아무르강 하류와 연해주는 부여, 고구려, 발해의 고토로 상고대의 한반도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 5,600원
    이 글은 <양산백전>과 <치원대 양산복>을 통해 소설이 무가화되면서 어떠한 특징들이 나타나는지를 살피고자 하였다. 소설이라는 고정된 독서물이 무당의 개성과 연행 환경에 따라 변개가 가능한 유동적인 연행물인 무가로 변모하면서 두 가지 측면에서의 변화가 나타났다. 먼저 경험적 세계가 확대되고 여성 인물의 역할이 강화되었다. 소설에서와 같은 초경험적인 요소와 이를 통해 형성된 인물들의 비범성은 무가의 창자와 청중들로 하여금 감정이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지상으로 하강한 선녀, 옥황상제께 득죄하여...
    • 5,900원
    필자는 양양군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양양군의 역사적 인물들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우선 삼국시대의 양대 고승인 원효와 의상에 주목했다. 이들이 창건한 낙산사와 영혈사가 양양의 문화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한 지역의 문화를 살피는데 있어 가장 근간을 이루는 것은 그 지역의 설화일 것이다. 그래서 낙산사를 사이에 두고 형성된 원효와 의상의 설화부터 살펴보기로 하였다. 설화의 소표제에서 연상되는 것은 관음보살을 알아보지 못한 원효와 관음보살을 알아 본 의상이라는 대립항이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