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부의 중등단계 농산업 인력 양성 정책을 경로의존성 이론에 기반을 두
어 설명하고자 하였다. 경로의존성은 특정 제도가 일단 채택이 되면 제도상에 어떤 단
점이나 비효율성이 있다하더라도 자기강화를 지속하는 속성을 지닌다는 이론으로 지
난 수십 년간의 농업계 특성화고에 대한 개혁 논의에도 불구하고 현재 타 계열 고등
학교에 비해 낮은 취업률, 농업계 특성화고 양적 규모 축소 등 어려움에 처했다. 경로
의존성 이론을 적용하여 농업계 특성화고의 전개과정을 설명하기 위하여, 과거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농업계 고등학교 전개과정을 간략하게 검토하고, 교육목표, 교
과과정의 체계와 운영, 교사 양성 및 활용, 시설 및 기자재, 학습자 측면에서 경로의존
적 경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얻게 된 결론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
처가 농업계 특성화고의 농업생산직 외에 농업관련직을 양성하여 다변화를 모색의 필
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제적 중등단계 농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의 방향은 수혜집
단의 저항, 변화비용과 유지비용의 비교, 복잡한 현실과 인식의 제약, 제도적 고착성,
제도의 상호의존서 등 경로강화기제로 작용하여, 농업계 특성화고로 하여금 농업생산
직 위주의 직업교육을 지속케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