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고등학교 체제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 혁신
고는 서로 상반되거나 차별되는 교육가치와 비전 및 철학을 기반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세 학교를 관통하는 공통의 가치는 자율성과 책무성이다. 이 연구
는 이명박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도입된 이 세 가지 유형의 학교들이 운영을 시작한
지 4년째를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각 학교의 교사들이 지각하는 조직풍토와 학생들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수준을 비교·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조직풍토 중 교사
행동 차원의 친교적 행동은 학교유형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헌신적
행동과 방관적 행동에 대해서는 혁신고의 교사들이 자율형공립고와 자율형사립고의
교사들보다, 자율형공립고의 교사들이 자율형사립고의 교사들보다 더 긍정적으로 지각
하였다. 학교장의 행동 차원 중 인간지향적 행동과 관료지향적 행동에 대해서는 혁신
고의 교사들이 다른 두 유형 학교의 교사들보다, 자율형공립고의 교사들이 자율형사립
고의 교사들보다 더 긍정적으로 인지하였다. 학교장의 목표지향적 행동에 대해서는 자
율형공립고와 혁신고의 교사들이 자율형사립고의 교사들보다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였
다. 한편, 학생들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경우, 하위요소인 자신감은 학교 유형별로 통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과제난이도 선호와 자기조절효능감에 있어서는 자
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의 학생들이 혁신고의 학생들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연구는 분석결과의 맥락을 선행연구와 연계하여 짚어보고, 발전방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