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만화·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예술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불안과 우
울 경향이 있는 고교생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불안과 우
울경향이 있는 고등학생 30명(실험집단 15명, 통제집단 1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하여 그 효과에 대해 불안검사(BAI)와 우울검사(BDI)를 사전, 사후에 실시해 정량적, 정성
적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주로 활용한 통계분석 방법은 반복측정 변량분석(Repeated
Measure ANOVA)이며, 질적 분석으로는 참여자들의 언어반응에 대한 내용분석과 참여자
들의 만화애니메이션 작품 내용을 작가 전기적 작품분석 방법의 절차를 거쳤다. 본 연구의
결과로, 만화·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예술치료 집단상담에 참여한 실험집단 고교생들에게서
불안과 우울의 수준이 유의미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안 및 우울과 관련된
정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 사회적 관계에 대한 인식이 표현됨과 동시에, 참여자의
반응 양상이 부정적이던 것에서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
의 결과는 만화·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예술치료 집단상담이 표현예술치료의 일환으로서 심
리적 안정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