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을 활용한 성인교육이 널리 확대됨에 따라, 기업교육과 고등교육 차원에서의 학습 질 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다각적으로 모색되고 있다. 해외 사례들을 살펴보면, 성공의 관건은 교육의 질과 수익이라는 양 측면에서 모두 효과를 거두는 데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중화와 수익성에 높은 비중을 두는 경향이 다분하다. 이는 교육의 질 유지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배제된 채 보급형으로 평준화된 콘텐츠와 미비한 학사 행정, 부실한 학습 성취 등으로 이어지는 결과로 이어져, 성인 전문교육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고등교육 체제로서 이러닝 교육기관들이 과연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이러닝이 성숙하면서 발전적으로 도약하느냐 위축되느냐의 과도기에 이른 이 즈음에는, ‘교수-학습 체제 및 학사 질관리’에 중점을 둔 A부터 Z까지의 세밀하고 분석적인 새로운 형태의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운영자 및 교수자 입장에서의 거시적인 벤치마킹 수준의 연구들은 다수 이루어져 왔으나, 실제로 그러한 사례들이 학습자의 입장에서 볼 때 어떠한 교수-학습 전략 등으로 질 관리를 구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구체적 시사점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편이다. 이와 같은 필요성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성인의 요구에 기반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들 중 미국의 피닉스(Phoenix University) 대학과 캐나다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사례를 실제 수업 활동 중심으로 집중 분석하여 구체적인 시사점과 아이디어를 추출해내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교수-학습 전략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한 연구 문제 및 주제는 구체적으로 1) 전체적인 수업의 구조와 흐름, 2) 수업 진행방식 및 내용, 3) 상호작용 양상, 4) 지원 인프라 및 기술 등으로 나누어 설정되었다. 특히 상호작용 부분은 비실시간 게시판의 양적인 분석 역시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의 실제 수업을 1개씩 수강한 후, 연구 문제에 대한 답을 양적 차원과 질적 차원에서 분석하고 도출해내기 위하여 학습 일지 기록(질적 자료)와 학습활동, 게시판 상호작용 메시지의 수와 유형 분석(양적 자료) 작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주요 특징 및 시사점은 첫째, 피닉스 대학과 UBC의 수업 모형은 우리나라와 같은 자료 중심의 ‘콘텐츠 모형’이 아니라, 교육목표에 따른 체제적 ‘전략 모형’이라는 점,둘째, 콘텐츠의 역할이 내용 주입이 아닌 ‘학습 가이드’의 역할에 초점을 둔다는 점, 셋째, 자연히 시스템이나 기반 시설에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다는 점, 넷째, 교수자의 투입활동의 양과 질에 차이가 있다는 점으로 압축되었다. 이러한 종합 및 정리 근거하여 결론적으로 주요 개선 방안 및 발전 과제는 요구분석에 근거한 수업 모형의 정립과 이를 위한 학사행정시스템의 일원화, 2) ‘상호작용 모형’의 집중적 활용, 3)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프로그램, 4) 성취 평가 시스템의 개선, 5) 유연한 학습내용 구성 방식의 도입등으로 구체화되어 제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