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다문화 학생의 학업성취 실태 및 영향 요인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 다문화 학생들의 학업성취, 학습 특성, 학습 환경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고,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을 종속변인으로, 관련 변인들을 독립변인으로 하는 회귀분석을 실
시하였다. 분석 결과, 모든 과목에서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 간에 학업성취 수준
의 차이가 있었고, 다른 변인들을 통제한 후에도 학업성취 수준의 차이가 의미 있게 남
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입된 변인들 중에서 교과흥미, 학생 및 부모의 기대학력, 수
업태도, 사교육 시간 등의 변인들이 학업성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나타
났다.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을 나누어 분석한 결과는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두 집단 간에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문화 학생 집단은 비다문화 학
생과는 달리 지역 규모(중소도시), 친구 관계, 사교육 시간 등의 변인들이 학업성취에 의
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는 다문화 학생들의 낮은
학업성취가 불리한 가정환경 외에도 학생들의 특성 또는 학습 경험과 상당 부분 관련되
어 있으며, 지역에 따른 심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제기한다. 또한 학력부진 다문화 학
생 지원을 위해서는 친구 관계의 향상, 학교 밖에서의 학습경험(멘토링, 방과후 프로그램
등)의 보완적 제공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