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13세) 60명, 중학교 3학년(16세) 60명 총 120명을 대상으로 또래 따돌림에서 가해 청소년의 인지적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공격적 청소년의 사회정보처리 과정을 측정하기 위해서 윤리라(1998)와 문진명(2000)이 제작한 도구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으며, 따돌림을 지지하는 자기 규범적 신념(normative belief)은 Salby와 Guerra(1988), Huesmann과 Guerra(1997) 및 윤리라(1998)의 척도를 수정하여 이용하였다. 그리고 또래 지명은 Crick, Casas, 그리고 Mosher(1997)의 Peer Nomination Instrument 중 따돌림과 관련된 항목과 문진명(2000)의 또래 따돌림 피해 지각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평균과 표준편차, 그리고 일원변량분석과 이원변량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가해 청소년 집단 및 일반 청소년 집단은 사회정보처리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가해 청소년 집단에서 자기 효능감에 대해 여자이면서 연령이 높을수록 따돌림 행위를 수행하는 것을 쉽다고 지각하고, 남자이면서 연령이 낮을수록 따돌림 행위를 수행하는 것을 어렵다고 지각하였다. 또한 가해 청소년 집단 내에서 남자일수록 따돌림 당하는 아이는 고통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따돌림 당하는 쪽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