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박물관에서도 무형유산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이와 관련된 자료를 컬렉션하고 있다. 박물관인들은 공연예술의
박물관 교육 및 전시를 효율적으로 하기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인류의 정신문화를 민
족별로 파악할 수 있는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학술적 공연자료 수집 및 영구적 보전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박물관인들의 막중한 임무이다. 이와 함께 한국 국립민속박물관
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무료로 펼치고 있는 우리민속한마당 공연예술은 관람객
들에게 한국의 공연예술을 교육하는 중요한 기회이다. 공연을 통해 신진 및 기성 연희
자들에게 공연 무대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발전의 활
성화를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994년부터 국내에서는 최초로 박물관에서의 무형유산 공연을
통한 교육화, 영상 기록화, 관련 자료수집 및 연구 등을 모색해 왔다. 공연되고 있는
장르는 다음과 같다. (1) 무용 - 창작무용, 전통무용, 민속무용, 궁중무용, (2) 국악
- 판소리, 남도민요, 경기민요, 서도민요, 제주민요, 동부민요, 기악연주, 퓨전국악,
(3) 의례 - 무속의례, 불교의례, 도교의례, (4) 민속극 - 가면극, 사자놀이, 창작극,
(4) 농악 - 풍물굿, 사물놀이, (5) 놀이 - 줄타기, 거북놀이, 소놀이, 남사당놀이, 호
미걸이, 백중놀이, 거창일소리, (6) 무예 - 택견, 십팔기, 경당, 검무 등이다.
박물관 공연은 공연 전문극장에서 개최되는 공연과는 색다른 점이 존재한다. 무형
문화의 교육적 기능을 살려 각 공연마다 박물관전문 큐레이터 또는 공연해설사가 자
세한 설명을 곁들여 공연의 형식, 의미, 전승 상황 등을 설명함으로써 공연을 보는 것
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한다. 그리고 외국관람객을 위해
영어로 동시 설명을 한다.
공연에서 생산된 무형문화유산을 데이터 베이스화 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 민속아카
이브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공연 영상촬영 및 디지털 사진촬영을 하고 이들을 DVD 화하여 아카이브에 보관한다. 공연을 보지 못한 관람객들은 언제든지 박물관을 방문
하여 공연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자료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공연 목록화 및 용어사전을 제작하여 타 문화
권과의 비교 연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모할 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자료 이용자들에
게도 이를 제공한다.